가해자가 진술한 내용을 보면,
평소 생활환경에서 여성들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 왔고
이런 여성혐오가 결국 살인으로까지 이어진거죠.
네. 정신이상자 맞습니다.
여성혐오를 가진 정신이상자이고 그것이 범행동기입니다.
이것 자체도 부정하는 일부 의견은 이해가 안갑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우리사회에서 젊은남자들이 여성혐오를
광범위하게 표출하기 시작하던 때는 2000년대 초중반쯤이었지싶어요.
당시 유행어가 된장녀였지요?
그러다 몇년후 일베와함께 김치년이란 말도 퍼지고..
인터넷상에서 여혐광풍이 분 지 10~15여년쯤 지나니
이젠 남혐을 조장하는 여성유저들도 대거 생겨난듯 하군요.
당연히 둘 다 바람직하지않지만
여혐은 범죄로까지 이어지기가 쉬워 더 위험하다봅니다.
아무래도 여성이 남성보다 물리적 약자이기에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되기 쉬운데
여기에 여혐논리까지 추가되면 스스로 합리적인 동기까지
만드는거죠.
여자들 몸 함부로 굴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큰소리 치던 유영철이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됩니다.
(최진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일본에서 연애와 결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구요.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젊은 남자들은 연애 결혼 꿈도 못꾸고. 젊은여자들은 10년이상 나이 많은 경제기반을 가진 남자랑 결혼하는 추세라는군요.)
일본에서는 장기불황의 결과
꿈도 희망도 없고 분노할 힘도 없이 순응하며 사는 초식남의 등장이 사회현상이 되었다지요?
우리나라에선 여혐남의 등장이라 해야 하나요?
김치녀란 말이 첨 등장한 2000년대는 명문대 졸업장으로도
이젠 더이상 대기업취직이 보장되지않던 그런 시대가 시작되던 무렵이죠.
여혐남의 등장 그 여파로 남혐녀의 등장.
남혐여혐 이 분위기 앞으로도 지속될듯해 우려스럽네요.
이성에 대한 비난을 합리화시키려 열올려봐야 자기파괴적인
행위만 될텐데,,,
이성에대한 관심이 불타오르는 시기에
연애와 결혼이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문제가 된 슬픈 시대에
한국젊은이들의 좌절된 욕구가 삐뚤어져 나타나게 된 현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