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중년 아줌마들의 어이없는 운전따위는 이미 초월했어요.(저도 40대 중반 중년임)
남편이랑 항상 얘기해요. 왜 저럴까.. 저 사람들은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나..
근데 결론은 하나에요.
그냥 그들은 몰라서 그러는 거에요.
모르더라구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했을 때 야단쳐주는 사람도 없고..
쓰고보니 결국 교육의 문제인듯..
물론 알면서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죠. 불법유턴같은.. 근데 그건 사회전반에 만연한 안전불감증과 바닥보이는 인성의 문제인거고.
대부분은 정말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더라구요.
아, 이 얘길 쓰려고 했던건 아닌데..
사실 제가 도로에서 더 싫어하는 부류는 김여사가 아니고 소나타, K5, 스포티지를 운전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사이의 젊은 남자들이에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반떼 였는데 지금은 바뀌었어요.
딱봐도 운전이 미숙한데 깜박이 잘 안켜고, 무리하게 차선 바꾸고, 작은 일에도 경적을 울리는 그런 부류요.
겉멋은 잔뜩 들었는데 실력은 충분치 못한 그런 부류들이 더 싫어요.
차라리 초보운전 차량은 다 이해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는데 그런 부류를 만나면 진짜 육성으로 짜증내게 되요.
'운전도 못하는 놈이 어디서 겉멋만 잔뜩들어서... 저런 것들이랑 김여사가 만나면 사고 나는거 아냐!!!'
젊은 남자들이 싫다고 비공 달리려나??
뭐 성별을 나눠서 싸우자는게 아니라 짧지 않은 운전 경력동안 제가 싫었던 부류는 그랬다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