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넷 여징어입니다 오늘 추석선물사러 백화점에 갔다왔어요
지금껏 기초는 천연or해외제품
색조는 로드샵or해외 제품 으로 써왔고
화장품 욕심도 그리 심한 편이 아니라
지금껏 제가 단한번도 백화점 화장품코너를 안 갔던거있죠?!?
선물사는김에 나두 구경좀해보자 하고 갔는데........
아...... ㅠㅜㅜㅜㅠㅜㅜ너무므서워ㅛ어여ㅜㅜㅠ
제가 나름 할말 다 하고사는 성격이고 똑부러진단 말 많이듣는데.... 엉엉
일단 입xxx 샤x 헤x 등등 브랜드마다 쿠션이며 립스틱이며 싹 가격이 안 나와있더라구요...........?
올리브영처럼 이거는 이름이 이거고! 가격은 얼마다! 라고 대문짝만하게 붙여져있어야하는거 아녜요?!?
또 당황했던게 진열대에서 립스틱을 테스트해볼까 하고 꺼내들엇는데 그 라인이 다 모형;;;; 모형인지 뚜껑이 안열리는건지
암튼 테스트용 상품은 아니더라구요 ㅠㅜㅜㅠㅜ
당황한 티 안내려구 디자인보는척하고 스리슬쩍 내려놓았어여.......
또 가격은 어찌나 비싼지 ㅠㅠㅜㅜㅠ
제가 살펴보던게 선물세트였으니 비싼게 당연하다지만
무슨 스킨로션크림세트가 십몇만원은 기본이고 이십마넌도 훌쩍 넘어가는거 보고 (맘속으로)기겁했어요..
또 제가 요새 생활한복에 빠져서
오늘 철릭치마입고 에코백 메고 풀메하고 갔는데
직원이 저를 슥 훑어보더라구요..에코백쪽을 티나게 쳐다봤어요
괜히 쫄아서 무한망상@,@ 하이힐에 토드백메고 올걸 그랬나 싶구 막....
특정 상품을 찾을 목적으로 갔던거라면
딱 한 매장가서 이 제품 테스트해볼게요!! 좋아요 사겠습니다!!!!
딱딱 하면 될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이곳저곳 백화점 한층을 다섯바퀴는 돈거같아요 ㅜㅜㅠ
아니 이게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긴장을 했으까요 ㅜㅜㅠㅜㅜㅠㅜ
한시간만에 한개 사서 돌아오는데
저보다도 어려보이는 분들이 샤넬에서 직원들께 화장받고 있더라구요
나는누구요 여긴 어딘가
@.@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