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이유는 뭐.. 많아요 학업문제, 진로문제, 대인관계문제, 금전문제 등

남들이랑 다를거 하나 없는데

딱 하나 다른게 있다고 느끼는게 위로받을 곳이 없다는거에요.

성격상 남들한테 기대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당장 말 안하면 내가 죽어버리겠구나 싶을때나 친구한테 이야기했는데 님들도 다 겪어 보셨잖아요

어차피 친구들은 이해못하는거ㅋㅋ 애인도 다를게 없구요.

오히려 주변인들은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일뿐이더라구요. 가족 친구 등 말 할 것도 없네요 ㅋㅋ

이런 인간이 유일하게 위로받는 공간이 인터넷이였거든요

근데 요즘 오유들어오면 김여사니 설현이니 뭐니 하면서 서로 줘패기 바쁘고 웃대가면 한두페이지에 하나씩은 메갈이니 여시니 여혐이니 남혐이니

서로 혐오를 조장하기 바쁘고 그나마 디씨에서 하는 게임갤러리 들어가면 그 게임얘기만 하니까 아무 생각없이 보다 갈 수 있어 좋네요.

내 삶이 건조해서 그나마 다른 곳에서 웃을 수 있는 것들을 찾고 그걸로 위로 받고자 하는건데 너무 욕심인가봐요

걸러보려고 해도 제목이 곧 내용인 요즘 세상에 내 눈알이 어떻게 그걸 거르겠어요 ㅋㅋㅋ

근데 멍청하게 들어오는 이유가 딱히 위로 받을게 없으니까 그래요 정말 ㅋㅋㅋ

멍청하다 욕해도 좋고 병신이라 해도 좋아요 ㅋㅋ 차라리 그렇게라도 관심받고 싶은 정도라서

늘 본인얘기만 하는 주변인들에게 지쳤는데 병신이라고 욕해주면 그건 나에 대한 관심인거잖아요.

많이 지쳐서 그래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서 고마운 하루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