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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분에게 고백을 받았어요
게시물ID : gomin_1214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lxc
추천 : 11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170개
등록시간 : 2014/09/28 17:41:30
제가 타지로 취업이 되서 외로워할떄 직장동기 소개로
만나게된 형이 있습니다.

처음봤을때도 3년이 지난 지금도, 참 진국이다. 자기관리를 철저히한다.
계획세운건 반드시 노력하는 형. 이렇게 전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딱히 만나서 놀 사람이 없는걸 아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주일에 한번정도 만나서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서울에서 다닐만한 곳은 모두 다녀본것 같아요.

실제 제 스승님 처럼 저에게 조언도 참 잘해주셨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한테 잠깐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전 뭐 평소때와 다를게 없어서 그냥 나갔는데, 솔직하게 이야기할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은 동성애자고, 절 좋아한다고 어차피 저 얼마전까지 여친있었던거 잘 알고 그냥 자기 마음 표현하고싶었다고 
전 깜짝놀라서 오늘 저녁에 연락다시 드리겠다고 했고, 형도 회사에 나가봐야한다고 알았다고...라고 이야기하고
현재는 헤어진 상태에요.

근데 더 깜짝놀란건 제가 거부감이 없었다는거에요.
심지어 '형이랑 사귀어보는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징그럽거나 그런게 아니라, 3달전까지도 여친이있었던 제가 혹시 양성애자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그뒤로 몇번이고 생각해보아도 괜찮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혹시 제가 좋은 형이니까 정이들어서 그래서 혼란스러운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이 지나면 이 형을 놓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유분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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