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의 제창 불가 통보 과정은 협치 정신 무너뜨린 것
청와대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없다는 결정을 국민의당에만 알리고 더불어민주당에는 알리지 않은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제창불가 결정만큼이나 협치의 정신을 스스로 무너뜨린 행위이다.
국민이 선택한 제1당을 무시하고 어떻게 총선민의를 받들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국민을 답답하게 만드는 일이다.
국민의당과 좋은 관계를 맺어 국정을 운영해보겠다는 생각이라면 앞길이 캄캄하다.
더불어민주당은 화나게 하고 국민의 당은 곤란하게 하지 않았는가·
앞으로 국민의당이 쉽게 나서서 이 정부와 협력할 수 있겠는가·
여소야대의 국민 선택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이런 행위가 정권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이게 쌓이면 국정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겠는가·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에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수준 이하의 대통령 한 명이 청와대에 들어서니,
수준 이하의 어처구니 없는 일만 발생함.
더민주도 총선 전에는 당원이나 시민들에게 일방통보 형식만 보여줘서, 그다지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느꼈었는데
군림하는 권력을 보여주는 이런 문화는 참 뿌리부터 썩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