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사고,사태로 인해 희생되신분들을 많이 봐왔는데.
이해할수 없는게 지금의 대한민국의 희생자 명단 공개 입니다.
지금까지 참사,사고 나면 사망자 명단 공개들 다 하지 않았나요?
이해가 안되어서요.
전 전에 낚시배 사고가 났을때 자주 오시던 단골 손님이 안오시길래 이상하다 생각되어서
혹시 몰라 배사고의 사망자 명단을 보았습니다. 그곳에 그 손님의 명단이 있었구요.
그렇게 알게되어 늦어지만 장지에 가서 참배하고 왔구요.
뉴스에서 사망자 명단 안나왔다면 전 그 손님이 사망하셨다는걸 영원히 모르고 지냈을수도 있었을겁니다.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게 지금까지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도 사망자 명단을 알수가없다가 이제야 공개 하는거...
희생자 분들의 가족 친지 친구들은 알수 있어서 조문도 가고 참배도 가겠지만
저처럼 지인으로 있는 사람은 지금까지도 모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삼풍백화점,성수대교,세월호 ..... 제가 알기론 모든 참사와 사고에서 사망자 명단과 어느병원에 안치되어있는지가
실시간? 으로 나왔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왜냐하면 제 주위 분들도 여러 사건 사고가있을때 그 명단과 안치병원을 바로바로 알수 있어서
그 이름을 알고 있던 분들은 바로바로 확인을 하여 지인으로서 달려갔었으니까요.
도대체가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길래 희생된 분들의 명단도 알수가 없고, 또 그걸 알리고자 하는데 또다른 희생을 부른다는둥 하며
갈라치기를 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안됩니다.
뉴스에서 자꾸만 갈라치기 하듯 말을 만들어내니 희생자 유가족 만나서 허락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희생자 유가족분들 찾아가서 허락을 받아야 명단 공개 한다 어쩐다 이야기 까지 나오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녹색창이나 구글에 삼풍백화점,세월호,성수대교 등 사망자 명단 치면 다 나옵니다.
누군가는 슬퍼하고 애도할 기회조차 없게 만든게 아닌가 싶어 안타까움에 글을 써 봅니다.
다시한번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