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돌연 은퇴를 선언한 KT 위즈의 꽃미남투수 이대은. 사령탑은 올 시즌 불펜을 책임져야할 핵심 요원이 상의도 없이 팀을 떠난 것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KT 구단은 지난 13일 오후 돌연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대은은 구단을 통해 “KBO 데뷔 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 우승에 힘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며 “앞으로도 보탬이 되지 못할 것 같아 구단과 상의 끝 야구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은퇴 발표 후 연락이 닿은 이강철 감독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구단과는 상의를 했지만 정작 자신을 그 동안 믿고 기용한 감독에겐 그 어떠한 언질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은퇴와 관련해 미리 상의한 부분이 없다. 나도 아까 이숭용 단장에게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며 “본인 생각이 그러하니 의향을 존중해야지 어떻게 하겠나. 참 애매한 부분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220114063357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