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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갓 대학 졸업한 신입사원도 아니고 명색이 논설위원이라는 분의 수준이 참으로 가관이다. 이해가 안 되면, 좀 이해를 하려고 노력이나 해보셨는지 궁금하다. 풍산개는 국가에서 위탁 관리한 엄연한 국가 재산이다. 어떻게 자신이 키우는 개라고 할 수가 있나?
국가의 재산이라는 점은 물건의 관리에 대한 책임이 발생함을 의미한다. 남한테 책임질 일이 없는 자기 물건과는 경우가 다르다. 남한테 관리 책임을 추궁 받을 수 있는 남의 물건을 관리하면서 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하는 것이 당신네들 상식으로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국가가 자기 물건이면 거기에 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여태 그걸 남한테 부담시켜왔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내 물건을 남한테 책임지라고 맡겼으면 그에 따른 관리 비용은 맡긴 사람이 부담한다는 건 굳이 민법을 들먹이지 않아도 상식에 속한다. 이런 상식이 없는 사람을 몰상식하다고 한다.
키우던 개를 내보낸다니? 어디 길거리에 내보내기라도 했단 말인가?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다른 기관에 보내는 것이 어째서 냉혹하단 말인가? 그게 냉혹하다는 당신 말대로라면 그깟 개 두 마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냉혹한 것 아닌가? 게다가 국가 소유라면 어차피 비용이 발생할 건데 당연히 지출할 돈인데도 그걸 문재인 대통령한테 주는 건 싫다는 그 심보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국가를 통치하겠다는 인간들의 마음 씀씀이가 이토록 옹졸하고 음흉하고 비열할 수가 있단 말인가? 난 이런 생각, 마음으로 나라를 통치하겠다는 인간들이야말로 당신 말마따나 아마도 전무후무할 일일 것 같다.
국가 소유 물건이면 비용은 당연히 지원해줘야 맞는 것이고, 그 돈 지원할 바엔 다른 기관에 맡기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 그럼 그렇게 하라고 반납한 거잖아. 개한테 무슨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니잖아. 본인들이 더 낫겠다 싶은 방안대로 하라는 건데 그게 도대체 왜 몰상식한 것들한테 비난을 받을 일이 되는지 난 이해가 안 간다.
지극히 정당하고 상식적인 요구이고 여기서 관리하든 저기서 관리하든 그게 누구를 비난할 일도 전혀 아닌 일에 비난하려고 달려든다면,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 공공의 이익하고 전혀 아무 관련도 없이 그냥 한 인간에 대한 증오를 선동해서 그걸로 밥벌이 하려는 것이고 그럼 결국 증오 선동업자들인 거지
출처 | https://blog.naver.com/novushomo/222924646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