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다른 조건은 집어치우더라도 확실히 게임을 스포츠로 인식하고 대회 중계 및 프로리그를 활성화시킨 점에서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은 맞아요. 그런 나라에서 게임산업을 국가에서 장려하고 육성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규제하고 마약취급하고 무시하고 있는 것도 웃기죠. 그럼에도 게임업계는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고 잘나가고 있습니다. 한류라는 모든 문화 컨텐츠가 벌어들이는 외화보다 게임업계가 더 많이 벌 정도니까요. 이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만큼 비정상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거니까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캐시아이템의 문제가 있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게끔 하면서 추가적인 편의를 위해 캐시아이템을 파는게 아니라 뽑기아이템을 통해 소액과금은 이득이 없거나 있어도 미미한 수준으로 만들고 고액과금은 게임밸런스를 무너뜨릴 정도이고 그런 그들이 즐길만한 고스펙을 요구하는 컨텐츠를 제공해서 플레이에 전혀 지장없던 무과금유저들이 상대적으로 스펙에서 크게 뒤쳐지니 노라이퍼가 되거나 지레 겁먹고 포기해버린다는 겁니다. 쓸데 없는 소리가 많은 것 같지만 암튼 소수의 유저에게서 대량의 돈을 뽑아내고 있는 수익구조는 금전적인 이익은 클지 몰라도 대외적으론 비관적인 시선을 계속 받을 겁니다. 라이엇처럼 스킨판매로 수익을 올리길 바라는건 꿈도 안꾸고 단지 뽑기아이템을 줄이고 작지만 확정적인 편의 제공아이템을 늘려서 보다 과금유저를 증가시키고 결제부담은 감소시키는 식으로 발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