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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이야기 보고 쓰는 예전 일..
게시물ID : panic_87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드미컬칠군
추천 : 15
조회수 : 192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5/16 02:56:05
밑에 계곡 글 보고 써봅니다
98년도였던가.. 
7월의 마지막날 그날은 밤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쳤습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더이상 빗줄기가 아녔습니다
저는 그 날 아버지와 둘이서 논에 데어놓았던 물길을 돌리려 늦은 밤 매서운 폭우속을 헤쳤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그 시각, 지리산 인근 전라도 마천 계곡에서는 급격히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수십명 이상 목숨을 잃었더랬죠
때는 여름이었고 물가에다 텐트를 쳤던 사람들은 거의 수몰되다시피 했습니다
수십명이 아니라 수백명이었던가.. 
강이 제법 길어서 수색작업에는 한달 이상이 소요되었고 사체의 훼손이 심한 경우 못찾은 조각들도 제법 될거라고 하더군요 ㅠ
실제로 몇십킬로미터 흐른 지점 돌무더기 사이에 팔 한쪽 다리 한쪽을 수영하던 사람들이 찾아내기도 했었습니다
안전불감증.. 다가오는 여름에도 모두들 안전한 피서 보내시길 기원하며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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