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65cm/ 70kg의 여자 사람
휴학한 동안에 살이 많이 쪘습니다
15kg 정도
한달동안 식이조절과 헬스로
5kg를 감량하고
휴가다녀오는 지난 1주일은 몸무게 유지하는걸 목표로 했습니다
오늘은 집안 제사날인데
오는 친척마다 살이 왜이렇게 많이 쪘니
몇키로니 살 좀 빼라 난리네요
맞는 말이긴 한데, 정말 오랜만에 와선 하는 말이 그러니
맘이 편하질 않았어요
제사 끝나고나서도 제사 음식 손에도 안대고
살찐 모습 보이기 싫어서 방 밖으로도 안나갔습니다
엄마도 부끄러웠는지, 방밖으로 안나오길 바라는 눈치더군요
친척들도 집에 돌아가고
저도 자취방으로 돌아가려는데
엄마가 작별인사로 한다는 말이 '먹지마'네요
너무 울컥해서 작별인사가 '먹지마'냐고 따졌더니 그냥 쌩하고 가버리시네요
뭐 먹을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지고.. 그렇다고 제가 고기위주의 폭식을 하느냐 이것도 아닌데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차라리 거식증에 걸려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까지
요즘은 뭘 먹어도 소화도 안되는 것 같아요 미쳐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