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유부징어님들...
저희 부부는 사고쳐서 결혼을 했고 그 누구보다 더욱 서로에게 충실할 것을 맹세하며
살아왔는데...작년 실직으로 인하여 애기 엄마한데 몹쓸짓 많이했고
실망도 많이 안겨주어 어떻게든 가족은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일념하에
최선을 다 했지만 ... 결국 닫힌 애기 엄마의 마음은 열수가 없었네요...
처가살이 하면서 저는 배운게 없나봅니다....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똑부러지게 행동하는 우리 애기...랑 애기 엄마 자유롭게
놓아주려 합니다....
제가 아빠랍시고 제 자리를 치우지 않는다면 애기가 성장하면서 많이 상처 받을것 같아서요...
항상 애기 엄마한데
나는 무시해도 되지만 우리 부모님은 평생 한길만 자식들을 위해서만 살아오셨으니
무시하지 말라고 했는데...어버이날 몸이 안좋아서 찾아오지도 않고 저는 당일날 시댁으로 쫓아내고
결국 저희 어머니 아버지 기분 상하게 한건 생각도 안하고
연락조차 안하네요...
그래서 고심 끝에 서로 갈라서자고 하니 알겠다고 하네요
에휴,,,,마음을 열고는 싶은데 힘이 없는 저는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 하나 남기고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