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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황당한 수지의 한 빵집
게시물ID : menbung_32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왕
추천 : 3
조회수 : 13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15 15:29:46
수지 신봉동에 있는 한 빵집에서 오늘 겪은 일입니다.

자주 이용하는 빵집이고 오늘 50% 쿠폰 사은행사를 한다고 해서 갔었습니다.

보통은 젊은 직원들이 계산하면서 빵을 담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인으로 보이는 50대 남자분이 옆에서 빵을 담더군요

보통은 비닐을 뒤집어서 빵을  집고 작은 비닐마다 넣는데 이 분은 맨손으로 빵을 집어서 비닐에 담는겁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손으로 안집으려고 하는지 작은 비닐을 뒤집어서 한 손으로 담다가 종이가 깔리지 않은 트레이 옆면을 훑으면서 넣기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말 했어야 했는데 그러진 못하고 만드는 사람이니까 깨끗하겠지 하고 생각하며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좀 불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맨 손으로 할거면 집게는 왜 쓰고 트레이에 비벼댈거면 종이 깔개는 왜 쓰는건지...

어느 빵집에서도 손으로 집는 건 못 봤었는데, 제법 큰 빵집이면서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그러니까 좀 불결하게 생각됩니다...

담에 가서 또 그러면 바로 얘기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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