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신봉동에 있는 한 빵집에서 오늘 겪은 일입니다.
자주 이용하는 빵집이고 오늘 50% 쿠폰 사은행사를 한다고 해서 갔었습니다.
보통은 젊은 직원들이 계산하면서 빵을 담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인으로 보이는 50대 남자분이 옆에서 빵을 담더군요
보통은 비닐을 뒤집어서 빵을 집고 작은 비닐마다 넣는데 이 분은 맨손으로 빵을 집어서 비닐에 담는겁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손으로 안집으려고 하는지 작은 비닐을 뒤집어서 한 손으로 담다가 종이가 깔리지 않은 트레이 옆면을 훑으면서 넣기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한 말 했어야 했는데 그러진 못하고 만드는 사람이니까 깨끗하겠지 하고 생각하며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좀 불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맨 손으로 할거면 집게는 왜 쓰고 트레이에 비벼댈거면 종이 깔개는 왜 쓰는건지...
어느 빵집에서도 손으로 집는 건 못 봤었는데, 제법 큰 빵집이면서 주인으로 보이는 분이 그러니까 좀 불결하게 생각됩니다...
담에 가서 또 그러면 바로 얘기해 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