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는 국가재난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주는 비참한 예시입니다. 그 시스템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련해 저희 JTBC가 2가지를 새롭게 취재했습니다. 하나는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가 됐는지 그 절차를 모르겠다는 이 장관의 발언입니다. 또 하나는 이 장관이 보고를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해 지시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둘다 국가재난대응체계가 막힐대로 막혔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