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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을 알고 지내던 지인과 연을 끊기로 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1213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취발이_
추천 : 17
조회수 : 152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22/11/03 18:51:31

세월호 때는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들어보지도 못한 단원구라는 동네의 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누군지도 모를 세월호 승객들의 남쪽끝 먼곳의 바다에서 벌어진 죽음이라 그냥 단편적인 소식만 듣고 단순히 생각해버리면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라고 손톱의 때만큼이라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교통사고나 마찬가지 아니냐 교통사고로 하루에도 사람들이 수없이 죽어나간다 유난 떨지 마라라는 말을 들어도 참고 참고 인내하며 이러이러한일이다 마음아픈일이다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게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아니냐고 설득했습니다

그와중에 촛불집회가 연이어 열리고 친일매국남로당빨갱이놈들 우두머리 몇놈들 까지도 다까끼 마사오 딸년을 안좋게 말하기 시작하고 결국 탄핵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정말 손톱의 때만큼은 그래 그럴수도 있지 모르는 사람들 얘기인데 티비 화면 너머 닿지 않은곳의 사람들 얘기인데 그래 그럴수도 있지 잘 얘기해주면 이해 할것이다 생각하며 점점 달라지고 바뀌어가는 사회분위기 속에 이놈들도 결국 알아먹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개.새끼들은 이번에도 또 여지없이 지들끼리 서양귀신놀이 하다가 죽은걸 왜 저리 난리법석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말투와 문장 자체는 지난 세월호 때보다는 유하게 말했지만...그 속의 정신머리는 정말 털끝만큼도 변하지 않았다는걸 확인하는 순간 그동안 눌러왔던 분노가 터지고 말았네요

유치하게 20대?? 10대후반???시절 이후로 들어본 기억조차 희미한 '절교'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열받은 상태여서 어휘력 자체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상태라 기억해내지도 못했지만....) 인간의 심성을 갖지 못한 놈들과 더 어울리며 살고 싶지 않다 앞으로 다신 보지 말자고 하고 연락처에서 지우고 메신저에서는 차단을 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뭐랄까......오히려 마음이 더 평온하네요

시원하다 후련하다는 표현은 좀 적절치 않은것 같고 앓던이가 빠진 느낌???..아니 이것도 아닌것 같고....아무튼 나쁘지 않네요 아무튼 심리적으로??? 더 낫다는거 하나는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서양귀신????????????????에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두놈들 교회다닙니다 얼마나 예수를 믿고 예수를 따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주말마다 꼬박 꼬박 자식새끼 손잡고 교회가는 놈들입니다

무교에 토종한국인에 민족주의자인 내입장에서는 예수와 야훼가 바로 서양귀신인데...나도 안하는 말을 기독교인이라는 놈들이 내뱉다니...뭐 이런...웃기지도 않은...

오래전부터 나한테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부추기게 만든...그렇다고 신천지 같은 이상한 교단도 아닌 놈들이라는게 더 어이없는....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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