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똥꾸멍으로 먹으면 진짜 답이 없는거 같네요..
어제 학교가려고 버스 줄을 섰는데 버스가 눈에 보일 때 쯤 제 옆에 할머니가 쓱 오더라구요
이때부터 느낌이 쎄 했는데 역시나.. 제 앞엔 아줌마 뒤엔 남자분이어서 제가 만만해서 그런지
제 앞으로 타려고 하더라구요
가끔타는 지하철에서도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그땐 소심해서 말 한마디 못했거든요
그런데 어젠 무슨 용기인지 '저기요 줄서세요' 라고 한마디 했어요
근데 그냥 쓱 보고 다시 타려함 .. 그래서 또 '줄 서시라고요' 했더니
'아니 자리도 많은데 먼저 탄다고 ~~어쩌고저쩌고' 하더라구요
마음 속으론 '참나 그럼 제대로 줄 서서 타면 되지' 등등 멤도는 말은 많은데 차마 더이상 말은 못했네요
여기까지면 중 사이다? 정도일텐데 참나 버스안에서 자기 딸? 아님 교회 사람? 으로 보이는 아줌마한테
'아니 두 번이나 줄서라고 지랄하잖아' 막 이러면서 뭐라하네요 후..진짜.. 마음같아선 한 대 때리고 싶은데..
으으............알바하면서도 아줌마나 나이먹은 사람들한테 많이 데이는데.. 진짜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