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똥개 강아지 처음 낳았다구 글 올려봐유.
엊그제까지만 해도 어머니가 보호소에서 데려온
못난이 강아지였는데 말이쥬.
어느새 다 컸다고 시골동네 수컷 개놈들 사이에서
인기를 좀 얻더니 곧 배가 빵실해졌슈.
배 빵실해졌어도 식구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사람들이 머하냐 지켜보다가도 낯선사람이 현관 근처
에서 어슬렁거리면 왈왈왈 잘도 짖는 똥개야요ㅎ
그런 우리 집 똥개 방실이가 오늘 새끼를 낳았슈!
못난이 똥개라구 보호서에서 아무도 안 데려갈까봐
일부러 어머니가 데리고 온 방실이
식구들에게 이쁨을 새끼를 낳고 눈도 못뜬 강아지들
젖 물리고 하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대견해서 이렇게
글을 써보았슈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