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저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도망가버리고 싶어요
올해가 삼재라서 그런가 내년이면 괜찮을려나
요즘 진짜 죽겠어요 ㅠㅠ
신랑은 일단 직장문제로 같이 안살아요
2-3주 한번 오구요 저 혼자 연년생 남자애 키우고 있습니다 ㅠㅠ 올해 3월부터는 제가 일주일에 두번씩 일도 하기 시작했어요 ... 신랑이 지금 일하는 회사 너무 힘들다고 내려오고 싶어하는데 그러면 수입이 반토막이 나서 저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벌어야하거든요 ...그래서 올해부터 조금씩 일하면서 감을 익힐려고 한건데....그게 잘못된 선택이었나...
둘째 이제 18개월인데 한두달 사이에 감기로 시작해서 후두염 중이염 폐렴 천식까지 줄줄이 왔구요 오늘밤에 보니 수족구까지 온거 같아요 ㅜㅜ
첫째도 이에 못지 않게 계속 아프고 있구요 병원을 나혼자서 내집 드나들듯이 들락날락... 나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도 오구요........
바로 옆집이 시누집인데 올해부터 사이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진짜 얼굴 마주치기도 싫고 너무너무 짜증나는데 당장 이사할 수도 없구요 (시누가 내 우울증의 큰 원인이기도 하죠)
결혼초부터 정말 힘들었는데 이게 해가 갈수록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저처럼 힘드신분 있나요?? ㅠ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분명 있다 참고 견디면 언젠가는 분명 이 순간이 추억이 되는 시점이 온다
스스로 자꾸 다독이고...애들한테도 안좋은 영향 갈 수 있으니 어떻게든 마음 다잡아보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힘에 부쳐서 오늘같은 밤에는 진짜 애들이고 나발이고 짐싸서 도망가버리고 싶네요 ...저도 한계점에 온거 같아서요
저보다 더 산전수전 겪으신 인생선배님들...
저 어떻게하면 좋을지 좀 가르쳐주세요 ㅜㅜ
너무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