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만 반대..다시 불붙는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해마다 되풀이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올해도 재현될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이 노래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어제(11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이 문제를 말했고 내일(13일) 청와대 회동에서도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 수석부대표도 방송 인터뷰에서 "기념곡 지정 문제는 여야가 합의해 (지정촉구 결의안을) 의결까지 했는데 정부가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국회에 대한 존중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