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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다이어트 75->66kg - 식습관 일주일만에 바꾸기
게시물ID : diet_93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도자기
추천 : 10
조회수 : 12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12 17:18:45
아직 다이어트 중이고, 갈 길이 멀지만, 4개월 반만에 9kg 빼고 허리 생긴 기념으로 써봅니다.
 
키 168cm, 대학 졸업당시 54~56kg, 매년 평균 1kg씩 증가
20대 후반에 60kg을 넘지 않으려고 원푸드 다이어트, 와인 다이어트 등등 하다가 요요와서 더 살찌는 체질로 바뀜.ㅜㅜ
 
결혼 당시 64kg - 결혼 당일, 드레스 입고 대기실 들어가기 전에 누군가로부터 뚱뚱하단 소리 듣고 딥빡인채로 결혼..ㅡㅡ^
 
임신당시 70kg, 막달 85kg, 애 낳고 71kg까지 내려갔다가 수유 끊고 75kg
 
-> 다이어트 돌입
 
 
더 잘 하시고,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다이어트 시작~!! 뙇!! 하자마자 식이면 식이, 운동이면 운동 다 하기에는 금방 지치고 작심삼일로 끝나게 되더라구요~
 
 
 
애 낳고, 체력도 근력도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 하다가 일단 식습관을 바꿔보기로 합니다.
 
그 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인가요? 암튼 그거 보고 느낀점..
 
1. 굶어서 빼든, 운동으로 빼든 급격히 살을 빼면 요요가 온다.
2. 평소에 건강한 식습관을 하면 살이 빠진다.
 
였습니다.
 
 
다른사람들은 육아하면서 밥먹을 시간이 없다던데..
삼시세끼 꼬박~꼬박~, 그리고 한 끼라도 맛있게 먹어야 하는 저는
집밥만 먹는데도 살이 계속 찌더라구요.ㅜㅜ
(수유 끊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술을 먹어서 일까요..)
 
그래서 식습관을 어떻게 바꿀까 하다가 '생식'이란 개념을 접하고는
아침, 점심은 생식, 저녁은 화식(평소 먹던대로) 먹기로 해요~
 
 
식단 (양에는 제한을 두지 않음)
새벽 - 레몬수 한잔(물2리터에 레몬3개 즙짜서 넣은거)
아침 - 주로 사과 or 바나나 + 로메인상추 or 시금치 갈아서 스무디로 마심, (과일, 야채는 집에 있는대로 변경해서 먹음)
점심 - 양배추 or 양상추 + 로메인상추 + 시금치 등등 넣어서 샐러드로 먹음 (오리엔탈 소스), 가끔 연어 올려 먹음
저녁 - 일반식(너무 과식하지는 않게)을 먹되, 될 수 있으면 단백질 반찬을 꼭 넣음.
간식 - 견과류 or 건과일, 아메리카노 or 허브티 or 홍초
(주말에 한 끼는 외식 - 먹고 싶었던 거,
일주일에 한 번은 술 - 대신 안주는 살 안찌는거 위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 : 맛있는 녀석들 (보다가 먹고 싶은거 있음 저녁 식단 혹은 주말 외식ㅋㅋ)
 
 
결과
첫째날, 둘째날 - 배는 빵빵한데 계속 배고픔을 느낌. 과일, 채소 엄청 먹었는데, 계속 꼬르륵 거리고 뇌에서는 밥내놓으라고 아우성!!
                        허기짐이 뇌에서 느껴짐.
3일째 부터 - 첫째날, 둘째날과 같은 극심한 허기는 느껴지지 않음.
일주일 후 - 스무디나 샐러드만 먹어도 배부름을 느낌. 저녁에 조금만 먹어도 배부름.
한  달 지속 - 3kg감량
 
아쉬운 점
점심에 일반식을 먹고, 저녁에 샐러드를 먹었으면 더 효과가 좋았을 거임.
그런데 남편이랑 사람답게 밥먹는 시간을 포기할 수 없었..ㅡㅜ
 
 
예전에 원푸드 다이어트 할 때는 며칠 지속하다가 보상심리 때문에 폭식하게 되고, 실패로 끝났는데
과일이나 야채 등 생 것에는 양에 제한을 두지 않아서 맘껏 먹을 수 있었고
하루 한 끼는 걍 평소 먹던대로 먹으니까 먹을걸 참는다는 느낌이 없었음.
 
아! 오후 시간에 조금 힘들긴 했으나,
저녁에 뭐 먹을지 생각하고, 만들고 하다보면 저녁 먹을 시간까지는 참을 수 있었음.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먹을 걸 워낙 좋아하고
(심지어 물도 맛있게 먹어서, 물만 마셔도 사람들이 뭐 먹냐고 물어봐요.ㅎㅎ)
술과 안주도 넘넘 좋아하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거 좋아해서
식습관이 평생 안바뀌거나 바꾸기 어려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일주일 정도만 힘들고(극하게 힘든건 이틀), 금방 바뀌어서 지속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더라구요~
 
저렇게 한달, 두달 먹고 나니 간도 짜게 안 하게 되고, 매운 걸 먹으면 속이 쓰려요ㅜㅜ
(주말 점심에 먹고 싶던 회냉면 한 그릇 먹고 밤새 속쓰렸음..ㅜㅜ)
 
 
지금은 유산소 운동이랑 근력운동 추가해서 매일 하고 있고, 식단도 좀 바뀌었지만..
 
다이어트 생각하시는데 뭣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은
일단 식단부터 바꿔보셨음 해요~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건강하게 먹기~!!
 
식단 : 운동이 8:2라잖아요..
운동 아무리 빡시게 해도 먹는거 관리 안하면 식욕은 더 좋아지고 양만 늘고,
나중에 운동은 힘들어서 안하게 되고 식습관만 남고..흑ㅜㅜ
 
 
저도 더 열심히 해서 딱 10 kg만 더 빼서 다이어트 성공했다고 인증샷도 남기고 자랑하고 싶네요~~ㅎㅎ
 
그럼..어..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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