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쯤이었습니다.
입사 1년차 열혈 직원으로 매일같은 야근과,.... 열두시 이전 퇴근이 없었죠....
그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지금은 없는..._)를 만나러 거의 매일 왕복 2시간을 운전해서 다닐 때 였습니다.
한동안 일의 양이 피크에 달했을 때 ... 한 2주간 새벽 여섯시 출근에 새벽 두세시 퇴근을 하는데...
정말 미친듯이 피곤해서 '이리 살다 죽을 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하며 출근 하던 길이었습니다.
피곤하고 피곤하고 또 피곤하다보니 운전 중에 졸음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노래를 엄청 크게 틀거나 창문을 열거나,,, 한겨울에 에어컨을 틀거나 하면 잠이 달아났기에
노래를 틀어놓고 가던 중 저도 모르게 잠이 든것 같습니다.
북부간선도로 구리방면으로 달리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그냥 의식이 사라지듯 잠든거죠..
그런데 갑자기
누가 귀에다
야!!!!!!!!!!!!!!!!!!
하고 외치는 겁니다.
화들짝 놀라 깨보니 제 차는 중앙분리대에 거의 스치기 직전이었고 저는 핸들을 돌려 아무일 없이 무사히 가던길을 갔고
벌렁대는 심장 때문에 졸음도 싹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일에 치여 이 일도 다 잊고 지냈었습니다.
가끔 이런 내용의 글을 공게에서 읽었었는데 저도 그런일이 있었다는게 갑자기 생각나
글을 남겨 봅니다.
과연 그 소리지른 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작성자를 지켜주기 위해 하늘이 보내준 수호천사는 아니었을까?
(서프라이즈 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