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즉석떡볶이를 사놓고 해먹습니다
근데 오늘 순대사온다고 전화가 왔는데 인스턴트가 떨어져서 제가 직접 떢볶이를 만들게됐어요
재료가 별로 없어서 오이고추를 잘게 썰고 고추장을 두숟갈넣고 설탕 올리고당 간장 조금씩 넣고 우유반컵넣고
마늘 살작 넣고 갈릭페퍼 살짝 뿌리고 잣술 살짝 넣어 양념장을 만들었구요
티비보니까 무채로 물내서 하는 떡볶이도 생각나서 무채도 듬뿍 썰어 넣었어요
근데 무채에서 물이 별로 안나와서 물은 한컵반정도 더 넣구 팔팔끓은후에 가래떡 네줄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한참후에 국물맛을보니 넘나 맛나는거예요
그래서 좀더 욕심을 내서 스프에 빵찍어먹듯이 식빵한장을 아주 잘게 뜯어서 국물에 넣었어요
식빵이 물을 글케 잘빨아들이는줄은 몰랐습니다
국물이 싹 사라지는 마술이....... 최초로 맛있었는데...
그리고 나서 식탁에 올리고 다함께 맛을 보는데 식빵이 옥수수식빵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좀 노랗긴해도 알갱이가 안보여서 걍 식빵인줄알았는데...
전에했던것들보다는 맛이 있었는데 옥수수식빵만 아니었으면 좀 나았을것같아요
가족들이 그래도 맛있게 잘먹어줘서 감사한 점심이었습니다
다음엔 바게트같은걸로 식탁에 놓고 먹기 직전에 넣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