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때 어디라도 가고 싶어서 전주에 다녀왔어요.
먹거리랑은 상관없지만, 남부시장 청년몰에 가서 이 멘트 보고
뭔가 심쿵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고파서 가볍게 냉면부터 먹었어요.
베테랑 골목에 있는 새로 생긴 냉면집이었는데, 상호명이 기억이 안 나네요.
생각보다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이날 엄청 더웠거든요. 그래서 가는 카페마다 자리는 없고 ㅜ_ㅜ
배도 부르고 다리가 아파서 적당한 가격대의 팥빙수 파는 집을 찾았는데
이 비주얼에 끌려서 들어가게 된 카페라, 이름도 모르겠어요.
정말 맛은 최고였어요. 너무 맛있어 진짜 맛있어!!!!!!
모두의 간식 길거리아
길거리아가 이름이 헷갈려서 친구한테 갤러리아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돈도 많다고 친구가 놀렸..
몇 년만에 먹은 길거리아는 더 매워졌어요 ㅠ_ㅠ
한옥마을 가면 다 들고 다니는 이 슬러시랑 먹으면 궁합이 맞더라구요.
달달하니 어릴 때 사먹던 불량식품맛! 생각보다 맛있어요.
낮에는 줄도 길고 더워서 사 먹을 생각을 못하다가
선선한 저녁 쯤 짧은 줄에 껴서 사먹은
왕치즈닭꼬치!
완전 달콤해요. 소스가 종류별로 있었는데(매운맛 강도별로)
매운걸 워낙 못 먹어서 제일 달달한 맛 뿌려 먹었더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손에 든 모정꽈배기는 전주 갈때마다 초코파이와 함께 사오는 필수품
다우랑 바로 옆 미니스톱 편의점에서 소프트콘을 50% 할인하더라구요.
미니스톱 소프트콘이 맛있다는 얘길 들은 터라, 사 먹어 봤는데
세상에!
이건 500원에 이런 행복감이라니!!!!
하루에 2번씩 사먹었어요.
제가 처음 전주를 갔을 때는 다우랑이 없었고, 그 후에 다우랑이 생기면서 소문만 무성히 들었는데요.
역시나 가서 봤더니 1호점은 줄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저렇게까지 줄 서면서 사 먹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친구랑 일치해서 돌아다녔는데
다우랑2호점이 있더라구요?
거기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바로 사먹을 수 있었어요.
튀김만두는 정말 맛있었고, (튀김 is 뭔들)
나머지 만두들은 어디선가 먹어본 듯 한 이 익숙한 맛!
한옥마을에서 아주 조금만 걸으면 남부시장이 있다는 걸 알고
남부시장에 룰루랄라 가서 찾은 캔디파는 가게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고심해서 몇 가지 고르고
사진 찍었어요. 아직도 아껴먹는 중이에요.
청년몰에서 내려오자 마자 눈에 딱 띄인
여러 종류 튀김롤(?)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주인아저씨가 너무나 친절하셨고, 종류는 4~5가지가 됐는데
그중에 내 놓자마자 계속 솔드아웃되던 콘치즈롤을 선택!
먹기 좋게 잘라주셨는데, 세상에 이건 두 번 먹어야 되는 맛이에요!
조점례피순대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우와 장난 아니다
하면서 그 줄을 피해 피해 돌아가던 중 마주친
테이크아웃스테이크 집!
여기도 줄은 있었는데 금방금방 줄어서 5분 정도 대기타고 먹었어요.
그 중에 등심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이건 아직도 생각나요. 또 먹고 싶어 ㅠ_ㅠ
라스트
한옥마을 돌아다니다 마주친 여러 종류 과일 아이스크림
사실 이건 흔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종류라서 끝까지 안 사 먹고 있다가
밤 10시가 넘어서 한옥마을을 산책했더니
문 연 가게가 거의 없더라구요.
그래서 사 먹게 됐는데, 자몽맛아이스크림이었고
맛은 자몽이에요. =_=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고 온 망고빙수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