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는 어떤 시점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흐름을 볼 필요가 있어요
노무현 임기 초반에는 그나마 지역균형인사의 대의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보고 김동철이 2005년 글에서 방어하고자 했던 것도 바로 노무현 임기 초반의 지역균형인사였어요
그런데 진중권과 친문그룹은 바로 그 특정시점의 맥락을 무시하고 어이없는 프로퍼간다에 써먹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호남홀대론에 대한 심플한 요약은 바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초반 영호남 같이 잘 하다가 문재인이 등장한 이후부터 청와대 영남인맥이 노무현의 눈과 귀를 가리면서 전체적으로 영남위주의 강력한 인사 드라이브가 걸렸다는 게 정당한 평가로 보입니다.
2.
우선 진중권이 트윗에서 또 구라를 쳤는데
김동철이 저런 내용의 글을 쓸땐 2005년도죠.
그때만 해도 호남과 영남 인사에서 어느정도 균형이 이루어지던때욨죠
그리고 저기 내용에도 나오지만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에서는 이미 배제가 나오고 있었고 바로 이 부분이 문재인이 주도했고 2005년도 이후 노무현이 변하기 시작한 이유이죠
문재인이 민정수석등 청와대 요직에 있었던 시기(2003년 2~2004년 2월, 2005년 1월~2006년 5월까지)
청와대 비서관급에서 영남출신이 주도하면서 그 이후 노무현 정부 인사는 기존의 영호남 균형인사에서 벗어나 영남위주의 인사가 이루어지고 호남의 비중이 축소되었죠
그리고 여러개발 프로젝트를 만들어놓았던 것은 맞지만 노무현 임기 후반부 대부분 흐지부지 되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져. 그 배경 역시 청와대 인사에서 영남출신이 다수가 되면서 그들의 입김이 강해지면서부터죠.
1)
국민정부 초기 36%
중기 43%
말기 43%
참여정부 초기 25%
중기 20%
말기 9%
MB정부 초기 11%
중기 11%
말기 10%
근혜정부 초기 12%
출처: 한국행정연구 제22권 제3호 2013
대통령 비서관 인사에 대한 정권별 비교연구
비서학 논총 제17권 제2호
문재인씨가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호남출신 비서관 수가 광주전남 3명, 전북 2명으로 줄었다 - 참여정부 대선캠프장 염동연
출처:
http://jeollailbo.com/news/general_view.php?An=381760&code4=PO0100001%20&page=2&PHPSESSID=00892ece32031ce8c0ab01a6560dce98
그리고 참여정부때 대통령이 국정원 진급자 비중을 경상도 40%, 전라도 20%로 맞추라고 지시하자 경상도 출신자를 어머니 고향인 전라도로 본적을 바꿔 진급시킨 사례가 mb정부때 밝혀집니다
http://m.naeil.com/m_news_view.php?id_art=63273
현재 호남인구 생각해볼때 20%도 많은것 아냐? 할수 있는데 저 연령대 출생시의 인구비중은 영남 31% 호남 25% 였습니다. 그리고 각정권은 집권정당과 가까워 배신할 가능성이 적은 지역 출신자로 인재풀이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당 집권기에는 인재풀에 호남과 영남리버럴, 수도권 출신자가 많은건 당연합니다.
출처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4817491&select=title&query=&user=&reply=
2)
검찰총장 하나만 간단히 보자
김각영 검찰총장: (2002. 11 ~ 2003. 3 ) : 충남 보령. 대전고. 김대중 정부에서 임염되었으나 노무현 대통령 취임 12일만에 사표. 노무현 대통령의 평검사와의 대화 중 "검찰 수뇌부 믿지 못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으로 2년 임기보장이 안된 것에 비판적 시각.
송광수 검철총장 (2003. 4 ~ 2005. 4) : 경남 마산. 불법대선자금 수사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불리한 수사결과가 나오자 친노세력과 마찰 중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검토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사임.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물러나겠다고 주장하였지만, 수사가 거듭될수록 자꾸 몇 배로 늘어나자 중수부 폐지 거론한 것.
김종빈 검찰총장 ( 2005. 4. 3 ~ 2005. 10. 17) : 전남 여수. 197일 재임.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천정배 법무부 장관의 법에 따른 불구속 수사 지휘권 발동에 반발하며 이는 검찰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판단하고 사임).
정상명 검찰총장 (2005.11 - 2007.10 ): 경북 의성. 경북고.
노무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다. 사법시험 동기인 데다 사적 모임인 ‘8인회’ 멤버이기도 하다. 노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75년 서울 서소문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김해 촌뜨기’ 노무현의 점심 친구 고민을 해결해준 사람으로 정상명과 8인회를 지목했다. 임기 중 주요 사건 : 안기부X파일, 삼성관련 사건 등
임채진 검찰총장 ( 2007.10 - 2009.5.): 부산고, 경남 남해.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떡값 수수검사 중의 한 명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 노무현 정권이 마지막으로 임명했던 임 전 총장은 박연차 게이트로 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서거하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강금실 법무부장관 (2003.2.27 ~ 2004.7.29) : 제주. 서울 경기여고. 서울대
김승규 법무부장관 (2004.7.29 ~ 2005.6.29) : 전남 광양. 서울대
천정배 법무부장관 (2005. 6.29 - 2006.7.29) : 전남 신안. 서울대
김성호 법무부장관 (2006.8.28 - 2007.9.3) : 경남 남해. 고려대
정성진 법무부장관 (2007.9.4 - 2008.2.28) : 경북 영천. 서울대
김경한 법무부장관 (2008.2.29 - 2009.9.29) : 경북 안동. 서울대
시계열로 보니 확실하 영남인맥이 압도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임기 후반은 뭐.
김동철이 호남홀대론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던 때는 천정배가 법무부 장관하고 김종빈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3)
http://theacro.com/zbxe/free/5244066
이건 참조
서남권 종합개발계획, J 프로젝트를 실천했던가? 계획만 24조원이었지, 무슨 투자를 했나? 해남기업도시, 무안기업도시 모두 무산되었잖아. 24조 빼라.
광주 아시아 문화 전당예산 5조도 2016년에 유승민이 아시아문화전당법 통과시켰다가 욕먹고 공천탈락했는데, 벌써 투자된 것처럼 신문기사를 쓰네.
그리고, 여수세계 박람회 예산 9조라는 것은 전주광양고속도로, 순천-영암 고속도로 건설예산 포함이거든. 타지역은 고속도로 다 놓았는데.. 2010년 이후에 고속도로 건설한 것이 자랑이냐?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만들지도 않았는데.. 무슨 연장을 했다고 하냐? 하여튼, 뻥은 그만좀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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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남권에 고속도로 건설한 것, ktx 건설한 것, 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은 쏙빼냐?
대구-부산 고속도로 (경주가는 경부선과 별개임) 2006년 개통
부산-울산 고속도로 2008년 개통
울산-포항 고속도로 2015년 개통
중부 내륙 고속도로(대구-경북상주) 2007년 개통
경부선 KTX 2단계(동대구-부산) 2010년 개통
경북 상주-경북 영덕 고속도로 2017년 개통 예정
경북 상주-경북 영천 고속도로 2017년 개통 예정
부산 외곽순환 고속도로(경남 김해-부산시 기장군) 2017년 개통 예정
호남권에 2개 고속도로 만들때 영남권에 7개 만들었거든(4개 완공, 3개는 2017년 완공예정), 영남권 고속도로 건설예산은 왜 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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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개발 계획만 세우고 무산되도, 수십조 예산 투자한 것이 되어 버리냐?
4)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wyoun1713&logNo=40028961824
참여정부 4년 금융계 권력지도 어떻게 변했나?
청와대 금융인사, 어떻게 이뤄지나?
4∼5명 복수후보 중
고르고 골라 대통령이 최종 낙점
참여정부는 금융계 인사의 상당 부분을 청와대에서 최종 결정한다.
인사수석비서관제도를 신설한 이후, 과거 같으면 장관 수준에서 끝났을 인사도 청와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청와대의 인사라인은 김완기 인사수석과 박모 인사제도실 비서관, 정모 균형인사실 비서관, 권모 인사관리실 비서관 등 ‘3인방’이 핵심이다. 박 비서관은 재경·금융·경제 관련, 정 비서관은 국방·검찰·군 관련, 권 비서관은 사회 및 정무 관련 인사 등을 담당한다.
금융계 인사는 박 비서관 소관인 셈이다.
인사수석 산하 비서관들이 하는 일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무직 가운데,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논의대상자의 추천을 맡는다. 또 각 부처에서 추천한 후보에 대한 1차 심의를 한다.
이들은 인사관련 실무협의회를 열어, 후보 추천 및 각 부처에서 올라온 4∼5명 복수후보 중 부적격자에 대한 선별작업을 거쳐, 2∼3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수정된 후보 명단은 다시 이병완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위원회에 상정된다. 인사위원회는 주로 목요일에 열리는데 김병준 정책실장, 김완기 인사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이백만 홍보수석, 황인성 시민사회수석 등과 함께, 인사담당 핵심 3인방도 배석한다.
인사추천회의에서는 대통령 재가요청을 위해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동시에 민정비서관실에서는 최종 후보를 놓고, 2차 후보 검증작업이 진행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2∼3배수 후보의 우선 순위와 2차례의 검증결과가 함께 대통령에게 올라간다. 최종 낙점이 이뤄지면, 내정자를 발표한다.
●출신지역별 금융계 권력지도 변화
수도권 : 14명 → 16명
강원도 : 1명 → 4명
충청권 : 15명 → 13명
전북 : 7명 → 7명
광주전남 : 23명 → 12명
대구경북 : 10명 → 15명
부산경남 : 15명 → 23명
제주 : 1명 → 0명
[이코노믹리뷰 2006-04-20]
광주·전남 지고
부산·경남 뜨고
PK, 2002년 15명에서 2006년 23명으로 증가
광주·전남 출신은 23명에서 12명으로 감소
2002년 1명 뿐이던 부산상고 4명으로 늘어나
서울고도 약진…광주일고, 대전고는 대폭 줄어
노무현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후, 금융계 인사지형도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역별 권력지도 교체다.
김대중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금융계에서도 호남, 특히 광주·전남지역 출신들이 득세했으나, 현 정부가 출범한 지 만 3년이 지난 지금은 광주·전남 출신들의 비중이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부산·경남 출신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본지가 금융계 기관장급 인사 9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부산·경남 출신은 2002년 말 15명에서 2006년 4월 현재 23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광주·전남 출신들은 23명에서 12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경남 출신 18명 최다, 부산·경남 8명 늘어
금융기관장들을 출신 시·도별로 구분해 보면, 경남 출신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우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통영),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마산) 등 금융계의 양대 수장이 경남 출신이다.
김장수 은행연합회 부회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정용근 농협신용 대표,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경득 경남은행장도 그렇다.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이영환 신영증권 사장, 장옥수 부국증권 사장, 임창섭 하나증권 사장, 장동규 한국감정원장, 문헌상 종합금융협회장, 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도 경남이 고향이다.
또한 부산 출신으로는 심훈 금융통화위원, 김종열 하나은행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및 진병화 국제금융센터소장 등 5명이 있다.
2002년 말에는 경남 출신이 12명, 부산은 3명이었다.
같은 시기, 전남 출신 기관장은 17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광주 출신도 6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전남 10명, 광주 2명으로 급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신동혁 은행연합회장, 김정태 국민은행장, 오호수 증권업협회장 등 호남 거물들이 잇따라 퇴진했다.
농협신용 대표, 수협중앙회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및 현대증권 사장 등은 전남 출신에서 PK 출신으로 교체돼, 금융계 권력지도 변화에 큰 몫을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전남 출신 금융인은 10명으로 전체 3위지만, 무게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전북은 영향 없어, 대구·경북도 많이 증가
하지만 같은 호남이라도, 전북지역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2002년 말 7명 숫자를 지금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전북 출신의 면면도 양천식 금감위 부위원장,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등 숫자에 비해 제법 파워가 있어 보인다.
출신 시·도별로 구분해 볼 때, 경남 다음으로 금융기관장급을 많이 배출한 곳은 서울이다.
서울 출신은 이성남 금통위원, 김창수 보험개발원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교중 하나지주 사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윤광림 제주은행장,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정종열 동부증권 사장, 조왕하 대한투자증권 사장, 김송웅 수출보험공사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14명에 이른다.
김유성 저축은행중앙회장,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황영기 우리은행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최명주 교보증권 사장,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이상헌 금융결제원장, 김우석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포진한 경북도 막강하다.
이승일 한은 부총재,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유정준 한양증권 사장, 진수형 한화증권 사장, 김우평 SK증권 사장, 박해춘 LG카드 사장,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 등을 배출한 충남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충남 역시 2002년 말에는 11명이었다가, 현재는 8명으로 그 세가 위축됐다.
반면 대구·경북 출신 금융인은 같은 기간, 10명에서 15명으로 증가, 부산·경남 다음으로 금융계에서 세를 많이 불렸다. 강원도는 DJ정부에서는 1명뿐이었는데, 지금은 4명으로 늘었다.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 황건호 증권업협회장 등 만만찮은 인물들이다.
경기고 더욱 위세, 부산고·경남고도 부상
이들의 출신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역시, 출신지역별 분포와 대체로 트렌드를 같이한다.
금융기관장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명문인 경기고다.
경기고 출신은 양천식 금감위 부위원장,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 박정훈 화재보험협회장, 김승유 하나지주 회장, 장병구 수협신용 대표,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신명호 HSBC은행 회장 등이 있다.
또 김한 메리츠증권 부회장, 박종수 우리투자증권사장, 정종열 동부증권사장, 조왕하 대한투자증권사장, 최흥식 금융연구원장, 유혁근 한국신용평가 사장, 김송웅 수출보험공사 사장을 포함, 총 17명에 달한다.
2위는 윤증현 금감위원장, 강문수 금통위원, 황영기 우리은행장, 최장봉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 이성근 산은캐피털 사장 등이 졸업한 서울고다.
서울고 출신은 지난 2002년 말 3명이던 것이, 올해 4월에는 6명으로 2배 증가했다. 경기고 출신은 15명에서 17명으로 2명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4명씩을 배출한 부산고·부산상고·경남고 및 광주제일고가 있다.
부산고 출신은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심훈 금융통화위원, 김종열 하나은행장, 정경득 경남은행장 등이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동문인 부산상고(현 부산 개성고) 출신은 2002년에는 1명뿐이던 것이, 지금은 4명으로 약진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김장수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등이 줄줄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 총재와 김 부회장, 김 사장 및 옥치장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고교 동기로, 노 대통령의 2년 선배들이며, 이 행장은 이들의 1년 후배다.
기관장급 이하로 범주를 넓혀 보면, 부산상고 출신 금융인들의 스펙트럼은 더 넓어진다. 옥 본부장과 더불어 김대평 금감원 부원장보, 김정민 국민은행 부행장, 김수룡 도이체방크코리아 회장 및 이수희 증권예탁원 감사 등이 부산상고를 졸업했다.
경남고 또한 PK지역의 부상에 힘입어 금융기관장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신동규 수출입은행장,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진명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경남고를 나왔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통의 지방 명문고들인 광주일고·대전고·경북고 등은 금융계에서 세력이 축소되고 있다.
경북고·경복고 위축, 검정고시 인간승리도
특히 광주일고 출신은 2002년 당시에는 금융기관장급이 10명이나 됐지만, 현재는 4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정기홍 서울보증보험 사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 강형문 금융연수원장 등이 겨우 명문 광주일고의 명맥을 잇고 있다.
한때 금융계에서 대단한 파워를 자랑했던 대전고 역시, 2002년 말 7명에서 지금은 3명으로 급감하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케 한다.
대구의 경북고와 서울의 경복고도 5명이던 금융기관장이 2명으로 줄면서, 과거의 영화만 곱씹고 있다.
한편 서울 동성고(유지창 은행연합회장, 김창수 보험개발원장, 강권석 기업은행장)와 용산고(이승일 한은 부총재, 황건호 증권업협회장, 김우평 SK증권 사장)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다.
대구상고의 경우 DJ정부 시절 금융기관장급이 없었으나, 새로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과 최명주 교보증권 사장을 진출시켰다.
한편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은 선린상고, 신협중앙회 권오만 회장은 충주고 만을 졸업하고, 고졸 학력으로 최고 자리에 올랐으며, 정병태 BC카드 사장은 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모두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다.
5)
한국 현대사 산책 2000년대편 3: 노무현 시대의 명암
오남석,「“청 참모진·친노 그룹 배타성 지나쳐”」,『문화일보』, 2005년 11월 ...
윤경호,「브레이크 없는 'PK 인사 편중'」,『매일경제』, 2005년 11월 24일, ...
참여정부마저 편중 인사로 끝내려나(사설)」,『경향신문』, 2005년 11 월 24 ...
지역 편중 인사 지나치다,『중앙일보』, 2005년 1월 24일
지역구도 타파하자며 pk싹쓸이 인사하나 ” 『동아 일보』2005년 1월 24일
6)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0285118#cb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서울 성동갑)이 2005년 10월 7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체 간부(00명) 중에서 영남지역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46.4%로 이는 국민의 정부 시절의 21.4%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주요보직자 비교' 참조).
최재천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의도적일지라도 고른 지역안배를 하였으나, 참여정부는 영남지역의 편중, 호남지역의 배제, 충청지역의 약진, 기타지역은 전무한 상태로, 최소한의 지역안배도 이루지 못한다는 주장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그 근거로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호남지역 출신 간부 비율이 35.7%를 차지해 상당한 약진을 보인 반면에 영남지역은 21.4%로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은 것이 사실이나, 다른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경기·충청·강원-제주-기타 지역 출신이 각각 14.2%를 차지해 대체로 고른 지역안배를 보여주었다"고 제시했다.
반면에 참여정부 들어서는 충청지역 출신은 25%로 상대적으로 약진했지만 서울·경기 출신비율은 절반(7.1%)으로 줄어들고 강원·제주·기타지역 출신은 전멸(0%)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 시절의 영남지역에 대한 상대적 차별인사는 과거 40년간 사실상 국정원(중정, 안기부)을 지배해온 특정지역의 독점구도를 해소하고 지역균형 상태를 달성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참여정부 국정원 인사에서는 그런 명분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7)
http://m.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6535
참여정부 ‘100대 요직 인사’ 대해부
권력 있는 곳에 PK 출신 있다
2년 사이에 가장 크게 변한 대목은 100대 요직에 오른 인물들의 출신 지역이다. 초기에는 영남 출신(대구·경북, 부산, 울산, 경남·북) 28명, 호남 출신(광주, 전남·북) 24명, 수도권 출신(서울, 경기, 인천) 22명, 충청 출신(대전, 충남·북) 12명, 강원, 제주 출신 13명이어서 지역 별로 얼추 균형을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영남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오히려 ‘영남 편중 시비’가 일 조짐이다. 출범 초에 비하면 영남 출신이 28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난 데 반해, 강원·제주 출신은 13명에서 6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수도권과 충청·호남 출신은 크게 보면 변화가 적은 듯이 보이지만, 호남권에서는 전북 퇴조(9명→6명), 전남 약진(13명→16명)으로,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북 퇴조(7명→2명), 충남 약진(5명→11명)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영남 출신, 특히 부산·울산·경남 출신 인사들은 단순히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예컨대 검찰 경찰 법무부 국정원 국세청 금감위 금감원 공정거래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등 권력 중추 기관의 요직 31개 중 11개(35.5%)를 부산·울산·경남 출신이 장악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졌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송광수 검찰총장, 이종백 서울지검장, 임채진 법무부 검찰국장, 이상업 국정원 2차장, 김성호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 오대식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이 모두 이 지역 출신이다
3.
그리고 새정치연합 내에 전국 대의원 숫자와 권리당원 숫자의 극단적 불균형도 언급해야 겠죠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수는 호남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의원 숫자에서는 영남과 호남이 숫자가 같아버려요.
아무튼 대의원의 일반당원 모바일투표 여론조사 비중을 높히려는 움직임(친문)과 권리당원의 비중을 높히려는 움직임(비문)이 계속 대립해왔다는 거.
나는 개인적으로 이건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어느 정파의 일방적 계산을 통해 특정 정파에게만 유리하게 하지는 못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보지만 이게 실제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친문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진 면이 없지 않아요.
문제는 이것까지는 그래도 전국정당 명분으로 이해는 하겠는데 그 이후 새정연의 대권후보가 다 영남후보론으로 되서 전국정당 명분을 스스로 파기했다는 점이죠.
그래서 정작 정동영이 대선후보로 나왔을때 친문은 전부 기권하고 이명박을 찍어버리는 사상 초유의 작태를 저지릅니다. 이른바 위키리스크에 나오는 내용이죠
그리고 친문그룹은 그렇게 외곽조직을 구성하면서 지독하게 그 당시 손학규가 이끌던 민주당을 흔들기 해요. 그럼에도 손학규와 받아주는데 그 당시 앞에서 언급했던 여러 장치를 통해 친문 특히 한명숙 체제가 들어서요.
그 뒤 공천에서 엄청 말이 나오면서 친문과 비문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날려 버립니다. 이렇게 친문이 당권과 대권 다 먹고서 치른 대선에서 패배. 잠시 뒤로 후퇴했다가 얼마전에 친문이 총선을 계기로 당권 대권 다 먹겠다고 하다가 분당이 된거죠.
안철수의 지지율이 5프로대 추락하자 아에 대놓고 내쫒는 분위기로 토사구팽의 전형을 보여주었죠.
문제는 전국정당을 명분을 걸면서 대권은 항상 영남후보론이에요. 친문이 밀었던 대권후보는 노무현 유시민 문재인이었고 그 뒤에 나온게 문안박 연대인데 이건 그 뒤로 게속 박원순 안철수 머 이런 구도로 가겠다는 포석이였죠.
겉은 전국정당을 내걸었지만 그 속은 그냥 호남은 중요 포스트에서 배제되고 대권후보는 영남출신만이 될 수 있는 이상한 구도를 만드는데 이걸 바로 은폐된 영남패권주의라고 부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