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친구도 돈내고 버린다.
게시물ID : menbung_31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렌징크림
추천 : 1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5/11 16:48:01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안녕하세요.
 
서른 초반 남성입니다.
 
이제 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 ㄱㄱ
 
20년정도 만난 친구들이 있는데 이제는 굳이 쌩까진 않지만 이제 먼저 연락해선 안보려고 결심함
 
심한 경우만 나열해보겠음.
 
1. 여자친구랑 놀러가는데 할인땜에 본인카드로 결제함. 6개월째 빌린 돈 안주고 있음.
   받고 연을 끊내자 싶어 2달전부터 독촉 했는데 월급 나오면 준다고 하면서 일을 안하고 있음 10만원돈이라 안받을까 생각했지만
   괘씸해서 받아야겠음.
   본인말고도 빌려준 친구가 제법있음. 전화 하면 항상 여자친구와 도외지역 놀러가 있음. 차량 타이어 처분 예정
 
2. 내가 돈이 없어도 내가 짱이야
   이놈으로 말할것 같으면 직장을 3개월 이상 못버팀
   조직사회가 맞지 않음. 자기 위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 의견과 틀리면 죽일놈이 됨. 군시절 하극상 경험 있음
   얼마전 일베로 실험해봤더니 니가 오유 하는거랑 일베랑 뭐가 틀리냐고함. 물론 일베를 하지는 않음..ㅋ
 
 
3. 밥을 돌아가며 사는 암묵적 룰이 있음.
   백수하느라 어려운건 알겠지만  6천원짜리 국밥도 못 살 형편이라면 밥먹잔 말이 목구멍 밖으로 나오면 안되는데 항상 밥먹자고 함.
   취직 하기전에 연락 하지 말라고 함.
 
 
4. 니가 택시기사냐 대리기사냐
   이 친구는 술을 못먹음. 술 자리 끝나고면 집에 데려다줄테니 만원만 달라고함. 나도 차 있음 ㅋ 대리부를꺼임
   어차피 대리부를꺼 데려다줄테니 만원만 달라고 함.. 내가 미쳤음? 귀찮게 그냥 가져가면 되는데
   술먹으러 오는게 아니고 대리 뛰러 오는거 같음... & 술은 안먹지만 치킨킬러 우린 소주먹는데 치킨 시켜서 다 쳐먹음.
    
5. 여자는 너 혼자 만나고 다니냐
   본인이 주위에 여자가 좀 많음. 직장 특성도 있지만 한번 맺은 인연은 잘 안버림.
   말 잘하고 잘 챙겨주고 사귀진 않지만 주위에 두면 편한 그런 스타일임.
   얼마전 저놈들이랑 있는데 아는 여동생이 밥사준다고 전화옴.
   ㅇㅋ 하고 가려는데 친구놈이 소개팅 시켜주라고 전화에 빽 소리 지름 미친
   얼마전에 한소리 함.. 애들은 연봉 3~4천 받는 남자 원하는데 넌 직장도 없는데 누굴 만난다고 하냐..
   이 소리하고 엄청 싸움 ㅡ.ㅡ
 
친구가 10명이면 8명이 백수입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다지만 저도 뭐 좋은 연봉은 아니지만
 
사람 구실하기 위해 돈을 벌고 있는건데 30 넘어서도 백수로 놀고 있는 친구들 보니 인간관계가 쉽지 않네요.
 
원래 정말 좋았던 친구들인데 돈때문에 멀어지는거보니 가슴이 아파짐... ㅠㅠ 하지만 난 살아야겠음.
 
다들 이렇게 사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