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후배 중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있는 애가 있음.
지난 해 초에 걔 동생이 뇌쪽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래서 볼 때마다 애(후배)가 핼쑥해져서 모두 난리나고 장난 아니었음.
동생이 10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때는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생각함.
근데 지난해에 터닝메카드가 인기였잖아?
동생이 터닝메카드 결말을 봐야 한다고 이 악물고 버팀.
그래서 경사롭게도 현재까지 생존중.
놀랍게도 상태도 꽤 호전되었다더라.
지금은 터닝메카드 2기 기다리고 있다고 함.
한 작품이 나같은 사람에게는 즐길거리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나갈 이유가 된다는 걸 다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