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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여행 갈때 돈 계산 확실히 해야하는 이유
게시물ID : menbung_31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번엔꼭뺀다
추천 : 10
조회수 : 2575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05/11 11:13:53

안녕하세요 피씨카톡 찾다 보니 멘붕썰이 많네요..
이러다가 멘붕 게시판 도배 할것같아요

이친구는 제가 3,4년전에 아르바이트를 한적이있는데 그때 만난친구구요
1년정도 연락이 안 되다가 연락이 닿아 만나서
근황얘기를 하다가 
작년에 제가 거의 1년간 여행을 다녔어서 자연히 초점이 여행에 맞춰졌습니다.
11월에 한국에 들어왔을때는 아주 그냥 상 그지였구요..(외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좋은조건으로 1월부터 들어갈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두달간 푹 쉬면서 돈이없으니 쓰지도 말고 벌지도 말고 버티자..
하는 마인드로 있을 때 였는데

이 친구가 자기도 여행가보고 싶다고 해서
급! 태국 여행이 결성되었습니다.
저도 태국이땡겨서 열심히 꼬신것두있구요
내친김에 바로 팀장님 한테 전화해서
아직 첫 출근도 안했는데 2월에 3일만 휴가달라고 허락까지 받았습니다..(이제 생각하면 넘나 좋으신 분 ㅜ)

계획한 날짜는 2월이었구요
왜냐면 이 친구가 아직 학생이어서 방학때밖에 시간이안되었고 (1월은 계절학기 들어야 된다구함)
저도 저 나름대로 1월일을해야 2월에 월급을 받으니 1월은 안되겠더라구요 (1월연휴때 대만여행이 계획되어있기도했었음)

그런데 2월이 또 성수기고 하니 티켓이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매진이되더라구요
이렇겐 안되겠다 싶어 우리 티켓팅을 먼저하자 라고하니
말일이 월급날이라 말일에 할수있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말일까지 기다리면 매진될것같아서
그럼내가 지금 먼저 예약할테니 월급받으면 달라고했고 흔쾌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후로 며칠.. 제가 핸드폰을 물에 빠뜨리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어요
약속한 날짜는 이미 지났지만 잊고있다가
아이폰 수리센터에서 수리비가 엄청나게 나오면서 급돈이 필요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돈달라구 카톡을 보냈더니 사장님이 월급을 안주셨다네요
그래서 실갱이하다가 자기가 그럼 지금 가진돈이 20 만원 있는데 이거라두 보내준다길래..
또갑자기 남걱정이 시작되면서 너가가진돈이 20밖에 없는데 20을 날 보내주면 넌 뭐써.. 이딴 쓸데없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한번에 줘 라고했고..
가진 달러가 좀 있어서 일부환전해서 핸드폰을 고쳤습니다.

그후로 또 잠수..

카톡이 왜짤리는지 모르겠는데 저기 짤린부분 및 문자로 저 정말 모노 드라마 한편찍었습니다ㅋㅋ
혼자 화도 냈다가 얼렀다가 진지하게 말했다가.. 
물론 답장은 한번도 없었구요 전화하면 안받는데 자꾸하다 보면 통화중이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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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세지 넘 찌질하네여ㅠㅠ ㅋㅋㅋ ㅜㅜㅜㅜㅜㅠㅠ 애잔.. 근데저땐 13만원이 정말 큰돈이었답니다..
하지만 결국 끝까지 잠수를 타버렸고 또 달러 팔아서 취소수수료를 냈다고합니다..


ㅇㅇ아, 잘 사니? 문제가있으면 맞서서 해결할려고해야지 잠수타고 피하려고만 하고 그런건 아주 잘못된행동이야..
갑자기 가기싫어졌으면 형편이안되서 못가겠네요 ㅜㅜ 하면 내가 이해했겠지 좀 서운했더라두..
당시엔 너무 열받아서 니네 학교 찾아 갈려는 생각두 들더라ㅋㅋ..
지금은 안그러지? 잘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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