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다. 매미 소리가 들리려면 아직 한 두 달은 더 기다려야하건만 날씨가 부쩍 여름다워지면서 맥주 생각이 더러 든다.
2. 여유가 생길 때마다 술 생각이 든다. 나도 몰래 술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하지만 막상 술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는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참을 수 있었다. 술 때문에 갈등하는 빈도와 그 강도도 낮아져서 이젠 금주 일기를 조기종료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3. 술을 마시고 싶은 적은 있었으나 그 강도가 무척 낮았다. 이에 3번 항목에 추가할 내용은 없다.
4. 요즘은 이영도를 읽고 있다. 술 마시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술이 아쉬워지긴하지만 글을 읽는 동안 퍽 몰입하기 좋고 시간도 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