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같이 당했으니 부부게에 올립니다. 저희 부부는 30대 중후반임 어제 집사람이 일이 있어 부산대 갈 일이있어서 저도 야근 끝나고 간단히 운동후 부산대에서 접선. 일 마치고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가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 쭈꾸미 볶음 종류를 파는 가게에 들어감. 메뉴판에 점심특선이 있고 세부목록에 볶음종류2개와 전골이 있음. 밖에 그림보니 전골이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전골 주문할라고 하니 알바분이 당황하는 표정으로 알바분: 전골은 저녁에 많이 드시는데... 저와 와이프 : @@ 와이프 : 그럼 점심때 전골 시키는 사람 없나요? 알바분 : 점심때 전골먹는건 생각도 못해봐서요. 나 와이프 : .......... 순간 요즘 20대들은 점심으로 전골을 먹지 않나? 라는 생각과 정말 아재가 된듯한 느낌이었네요. 그뒤로 대학생 손님들 좍~ 들어오는데 전부 볶음밥 시킴... 여러분~ 점심때 전골 시키시면 아재됩니다. 근데 맛은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