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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감독 인터뷰 기사에서 중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baseball_108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댓국먹고파
추천 : 2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0 02:24:34

기사 전문 발췌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문을 읽고 싶으시면 출처에 표기한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날 강정호를 6번 타순에 배치한 허들은 "적응 과정을 최대한 단순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그를 복귀 첫날부터 앤드류 맥커친 바로 뒤에 놓고 싶지는 않다"며 당분간 메이저리그 경기 흐름에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찌 보면 평범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실제로 강정호 선수는 전보다 부담없는 6번 타순에 배치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강정호 선수에 대한 허들 감독과 피츠버그 구단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앤드류 맥커친 선수는 2016시즌부터 2번 타순에 배치되었습니다. 맥커친의 바로 뒤 타순이라면 3번 타순입니다.

KBO와 달리 MLB에서는 클린업 트리오 중 3번 타순에 가장 뛰어난 타자를 배치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물론 4번 타순도 KBO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지만, 장타에 특화된 선수를 4번, 고타율과 장타에 가능하다면 주력까지 겸비한 만능 5툴 플레이어를 3번에 배치하는 것이 MLB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억측이거나 과장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 3번에 배치되었던 팀의 프랜차이즈 맥커친 선수가 2번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에서 허들 감독의 트렌드를 벗어나는 변칙 타순 때문에 3번 타자의 중요성이 약간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터뷰에서 약간의 립서비스가 들어갔을 수도 있으며 허들 감독이 정식으로 강정호를 3번에 놓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기 때문에 함부로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제 피츠버그의 타순에서 강정호는 클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으며, 3번이든 4번이든 작년보다 팀 타순에서 무게감 있는 선수로 대접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허들 감독이 흘려넘긴듯한 멘트에서도 강정호 선수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고 봅니다.

출처 http://sports.mk.co.kr/view.php?no=328077&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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