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 동안 고민하던 베이트 ULS 로드를 구입해서 그런지 기대반 걱정반~
디자인도 그렇고 무게도 그렇고 뭐하나 빠지는거 없네여...ㅋ
로드 휨세, 캐스팅
ULS 로드라고 해서 원스 마이크로 ML에 비하면 엄~~~~~청나게 낭창거릴 줄 알고... 그냥 LS로 고를걸 그랬나 싶었는데
대상어가 배스인만큼 허리까지는 꽤 탄탄한 느낌이고 1번 가이드부터 5번 가이드까지만 살짝 낭창거립니다.
이런 스펙의 로드를 처음 접해보는 저로서는 단순히 흔들어서 보여지는 탄력으로만 판단하기에는... 이게 진짜 울라대 맞나? 싶은 정도...;;
이런저런 기대반 걱정반과 함께 메두사 ULS 테스트 겸 길선지 다녀왔습니다.
요즘 길선지 가면 무조건 10수 이상, 평균사이즈 30~35cm 배스를 잡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ㅋㅋ
아무튼... 메두사 ULS를 사용해본 소감..
써보세요...ㅋㅋ
UL 로드 액션에 맞게 1~5번 가이드까지는 긴장감 있게 팍팍 휘어지고, 허리부터는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
두가지 느낌에 동시에 전달 됩니다..ㅎㅎ;;
솔리드팁이라 바닥감도나 입질감도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채비문제인지 로드 특성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닥감도는 조금 두루뭉술한 감이 있긴하지만 대략적인 지형을 읽어들이는데는 큰 문제없다고 생각되네요.
실력이 미천하여 돌밭, 뻘밭 정도에 수초대 뻥입질 정도만 간신히 구분하는 정도다보니 ....
(예전엔 돌에 걸려서 툭해도 파워훅셋, 커브 폴링 중 수초대 건드려서 톡하는 느낌에도 파워훅셋...ㅋㅋㅋㅋㅋ)
입질감도의 경우 라인 흐르는것 봐서 훅셋해야 된다던 어느 블로그 리뷰와 달리 톡톡 쪼아대는 입질도 느껴집니다.
암튼 로드 감도는 우려와 달리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손맛도 기대했던것처럼 3짜 중반만 되도 재미있었습니다.
실제 손맛도 그렇고 눈에 보여지는 로드 휨세 + 피아노 소리..ㅎㅎㅎ
로드 끝에서 보이는 긴장감과 허리에서 느껴지는 안정감... 아주 마음에 드네요...ㅡㅡㅋ
오후 2시~4시 한타임~
요즘 털림이 잦아서 고민해본 결과 훅의 문제가 가장 컸던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와끼 전용 1호훅에서 다운샷 1호 훅으로 바꾸니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전용이라고해도 역시 자기한테 맞는 채비가 있는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