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격동과 혼란의 2005년, 당시 모든 아이들에게 꿈의 선물이었던 그것을 본인은 생애 첫 생일선물로 받았으니
그 이름은 닌텐도 D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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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경첩과 터치스크린. 10여년의 세월동안 남아있는 게임팩은 저 셋이 전부입니다...
현대의 게임팩과는 다르게 우측상단의 돌기가 없고 색상은 90년대 NERD느낌의 진회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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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마어마한 액정크기의 차이... 저 작은 화면으로 도대체 어떻게 게임을 한거지...
당시 DS의 양대 고장원인이었던 경첩파손으로 인한 액정불량, 베터리 고장이 동시에 있어 재기동은 실패했습니다.
다만 칩들은 접촉면을 약간 닦아주니 전부 회생 성공.
의외로 큰다수 전체두께에 맞먹는 하단두께를 가진 DS보다 큰다수가 더 무겁습니다.
DS그립감 쩌네요...
비록 구동에는 실패했지만 구 게임팩을 삽입했을 때 나던 소리인 추억의 "띠도-디도오~"는 큰다수에서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보존상자에서 잠자고 있는 GBA팩들을 물리고 싶었는데... 리듬게임천국이나 해야겠어요.
(리듬게임천국은 시리얼코드로 알 수 있다시피 일본팩인데도 불구하고 한국기계로도 기동이 가능하네요. 지역락이 없던 개방의 시대의 유산이라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