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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게시물ID : menbung_31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kehelium
추천 : 1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9 2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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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내 자신에게

어느 덧 수능이란 큰 산을 넘어선 지도 8년이 지났어.
그 때 이후로 펜대를 잡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 너라는 아이.
시험기간이나 공부를 해야 할 때 30분을 채울까 말까 하는 시간 동안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걸 힘들어하는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심해지더라.
 3학년 다니고 휴학1년 , 그리고 졸업하고 지금까지 고무원 공부한다고 집에 핑계대놓고 독서실 가서 과자 까먹고 영화보고 웹툰보고 집에 와서 온갖 피곤한 척 하며 시간을 어영부영 보낸게 후회되지않니?
 국가직 끝나고 이제 지방직 까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는데 공부는 했니?
 지금도 이렇게 인터넷을 하고 있는 너를 보면 정신을 언제 차릴지 모르겠다.
 항상 내일부터 눈 뜨면, 오늘은 늦게 일어났으니 내일 일찍일어나고 부터, 모든게 다 그렇게 조금씩 미루는 머의 버릇이 너를 점점 축내는 거 같아 나는 조금 겁이난다.
 한 달뒤에 칠 시험이 아니면 니가 이뤄낸 지금까지의 니 인생 결과물 대학졸업장 한장 들고 뭐 해먹고 살꺼니.
 점점 늙어가는 부모님 얼굴의 골짜기를 니가 파먹고 사는건 아니니?
 하루하루 이건 행복이 아니야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외치며 몸부림치지만 그 노오오력이란거 1분도 하지 않잖아.
 앞으로 남은 긴 인생 어떻게 벌어먹고 살든 살아는 가겠지. 찬란한 젊음의 빈둥댐은 꿈많은 시절의 상상의 티끌만큼도 닮지 못하여 현실과 타협했단 명목아래 그저그런 쳇바퀴에 자기자신을 가두겠지.
 
하면 달라질테야.
기적을 바라는건 욕심이지만, 기적은 열심히 노력하면 따라 올꺼라 믿는다 나는.
스스로를 얽메어 왔던 나태란 굴레를 벗어던지고 당당히 어깨 쫙피고 무거운 펜대를 다시 집어들 시간이란 말이야.
당신의 삶에 뜨거웠던 한 시절은 있어줘야 시간이 지나고 노력조차 하지 못할 때 좋았던 그 때 떠오르며 자위라도 할 수 있을테야.
 너는 패배자야. 
 항상 그랬던 것처럼 누구보다 빠르게 갈 수 는 없어.
 너의 나태한 시간동안 이미 남들은 저 멀리 달아났단다.
 하지만 평균치에 속하는 사람은 될 수 있단다. 
 그 시작이 지금이야.
 하는거야.
 열심히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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