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1년 후
신랑이 고향(진해)으로 돌아가면서 장거리 연애 3년을 마친 후 결혼한, 2년차 유부녀입니다!
저희 신랑이 형님하고 본인 아들만 둘인 집이거든요~ 결혼 전 각자의 가정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는데
시아버님께서 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 "너희 엄마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한거다. 엄마한테 잘 해라." 였다고..
저런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이라면 나쁜사람은 아니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결혼한 지금... 분에 겨운 사랑 받으면서 살고 있답니다. ㅎㅎㅎ
오빠 따라 여기까지 내려와서 고생이 많다고.. (신랑에게 서울 촌것이라고 놀림받으며 마산 거주중...)
너희만 행복하게 살면 난 아무것도 바라는거 없다시며, 갈 때마다 반찬이며 고춧가루며 한가득 챙겨주시고
제 생일엔 용돈도 보내주시는.. 아주 좋은 시댁을 얻게되어 행복해요ㅋㅋㅋ
가끔 신랑에게 난 정말 시집 잘 온것 같다고, 시댁을 너무 잘 만났다고.. 하면 신랑은 못만난거냐며 삐지곤 하지만.ㅋㅋ
아.. 어케 마무리 하지...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좀 무서운 시댁 얘기에 지레 겁먹지 말고 좋은 선택 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