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 삭제했습니다.
밤 늦게 글 쓰고 새벽에 베오베 가서 많은 분들 댓글 주셔서 놀랬는데
생각해보니 공개된 곳에 타인 사진 올리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안좋은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수정하자니 운영자님께 요청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드렸으나;;) 그래도 글 자체를 내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 많은 댓글 감사하고 지우게 돼서 ...
죄송합니다.
글 내용은 1분30여초에 벌어진 골절과정 cctv사진 내용으로
>어떤 아줌마가 우리 막내강아지를 이뿌다고 들어올려 테이블 모서리에 올려둠
>나는 바닥에 있는 첫째를 돌 봄, 남편은 목줄 잡은 채로 휴대폰으로 진료관련 검색 중
>아줌마가 우리개를 두 고 자기네 강아지를 꺼내들어 바닥에 두고 '앉아'따위를 함
>그걸 보고 흥분한 막내가 뛰어내려 나뒹굼
이런 내용과 제 빡침이 가미된 글과 사진들;;이었는데요
상대방 개인정보가 위엄하다는 걱정과 지적 댓글들 보고 정신차리고 지우게 됐어요 ㅠㅠㅠ
저 cctv는 백업 받아둔 상태에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데,
사고 장면만 캡쳐를 해서 그런데, 사고 나는 순간만 캡쳐해서 오해가 좀 생긴 거 같아요.
올린 것 보고 바로 저희 둘 다 딴짓(?)을 한게 아니라...
1분 가까이 저 일 생기기 직전까지 저희가 계속 주시를 했습니다.
직접 다가가서 같이 쓰다듬어주며 대화를 잠깐 나눴어요.
애가 약하다. 불안해서 다리를 떠네요 원래 겁이 많아요 이런..휴
저희가 지켜보는 중에는 저희 막내를 계속 잡고 있었구요.
(이런 장면도 다 가지고 있어요. 볼때마다 열받..)
뭐랄까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는게 아니라
애가 작아서 숙여서 얼굴보기 힘드니까
들어서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올려서 보고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내려놓고 예뻐하시죠? 를 하기가 어렵더군요........
물론 앞으로는 그럴거지만요 -_-
저희가 시선을 돌리자 마자 자기네 강아지를 챙긴것같아요. 하...
물론 멍청하게 그여자가 계속 잡고 있을거라고 믿고
바닥에 내려놓는 것까지 지켜보지 못한 저희 잘못도 일정 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렇게 막내한테 너무 미안해요..
처음에는 우리도 걔네 말따나 주인 주제에 끝까지 책임 못진거니까
다른 치료비 처치비 위로비 그딴거 다 빼고
그냥 수술비만 병원에서 1/3 감당했듯 1/3 정도?생각했는데
무슨 사람 구걸하듯 거지로 몰아가려고 하고 상식도 말도 안 통하는 사람이고
아들이 자긴 제 3자라고 자기네 엄마 민사고소 시키라고 하질 않나
그 아줌니는 말 전혀 안통하구요;
그냥 사과 받으면 사실 진짜 20~30만원을 받아도 끝내려고 했는데
본인들 책임은 20%도 없다고 하니까 그게 화가 나요.
뭐랄까..
"그딴 수술비 큰 돈도 아닌데 ㅋㅋ 진짜 우리 책임도 별로 없거든?
근데 내가 워낙 괜찮은 사람이라 너네 짠해서 봉투 좀 준비햇는데
자꾸 약속 미루는거 짜증나서 못주겠다 이년아"
이런 느낌 ??
저딴식이면 수술비를 다 내준다고 해도 거절하고 싶네요.
그냥 7개월 산 애가 3달을 기브스 하고 살게 된거 자체가 속상하고 화가나고 그래요.
그래도 애가 약해서 잘 부러지는 거니까
내가 부주의해서 치료 중이다~ 생각하고 있구여..
여러분 걱정해주신 대로 자문 구해서 전자소송 잘 갈거에요..^^
저 몹쓸 가족은 끝까지 물고 늘어질겁니다 ㅎㅎ
형사민사 다 해봤는데 그냥 맘 편하게 하면 별거 아니라서여..
전자 소송은 그냥 회원가입하듯 뚝딱 되는거고;;
강제집행 가능하고.. 안 주면 이자 붙고.. 뭐 그런거니까요~
곧 사이다 게시판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