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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징징글 + 글재주 없음 + 푸념 으로 읽는데 불편함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원래 음슴체를 자주써서 음슴체로 썼으며 편의상 반말을 사용한점 미리 양해 드리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리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본삭금으로 패기넘치는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나랑 걔는 고2 때 처음만남
걔는 남자애들 한테 좀 꼬리친다는 소문으로 약간 왕따였음
우리 둘다 어느 회사에 장학생으로 뽑혀서 방학때하는 교육에서 만나게됨
처음보는 친구들 만나느라 정신없는 사이에 걔는 마이웨이로 혼자다니는걸 알게됬음
얼굴도 이쁘장하고 귀엽게 생긴애가 혼자다니니까 팀장(내가 대표였음)으로써 많이 챙겨줬음
그땐 사실 감정도 없었고 장학생 대상으로 시험도 봤기때문에 공부하느라 바빴고
주말에 같이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는정도?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순수 그 자체였음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1차 교육도 끝나게되고 걔랑 나랑 학교가 멀기도하고 볼 기회도 없을거 아니까
애들 다 하는 번호교환만 하고 연락은 안했음
그러다 얘가 우연히 내가 사는 곳으로 올일이 생겨서 부랴부랴 옷입고 나갔는데
와..
회사안이라서 몰랐던건지 내가 미쳤던건지 너무 귀여운거
너무 내 취향이였고 이뻤어 그냥 이뻤음
그래서 그뒤로 내가 꾸준히 연락했고
그 애가 고3되는 해에 내가 사는 지역 근처로 이사오게됨
이때까지가 2012년 여름 ~ 2013년 초 의 얘기임
그 뒤로 가끔 만나서 영화보고 데이트 하고 그랬음
왜냐면 걔가 주변지역에 나밖에 친구가 없었거든
걔 고등학교는 그대로 다님 기숙학교라
학교에선 좀 찬밥이고 나랑은 가까우니까 만나면 만날수록 나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는 반면
걔는 친구의 우정이 싹트고 있었음
그리고 자주만나다보니 걔네집 사람들도 내 존재를 알게되고 아들없는 집이다 보니까 날 좋게 대해주셨음
점수좀 따놨음 헤헤
아마 이쯤되면 왜 고백안했냐는 생각을 하실텐데
문제는 걔가 남친이 있었다는 것
그래서 난 계속 틈만 보고 있었음
그렇게 틈만보고 감정을 숨기기를 학교졸업때 까지 함
우리학교에서 나랑친한애들은 걔얼굴은 못봐도 걔의 존재에 대해서 다 알고있었음 내가 워낙 떠들어서
나와 걔는 장학생이였기때문에 졸업후 바로 회사 교육소집이였음
이 기간이 2013년 초 ~ 2014년 초 였음
신입사원 교육때도 마찬가지로 나는 얘만 쫄쫄 챙기면서 베이비시팅했음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챙겼음
그 당시 남친과 사이가 상당히 틀어져있는 상태였고 나는 그 애가 고생하고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음
짝사랑의 비애...
그러고 20살이니까 ㅋㅋ 동기들이랑 주말에 술을 마심
그러고 걔한테 전화해서
걔랑 헤어지고 나한테 오라고 고백했음 나는 행복하게 해줄수있다고 나는 너랑있을때 행복하다고
솔직히 정확히는 기억안남 이런 느낌이였음
그 애
많이 당황함 전혀 눈치채지 못한듯 아니 인지하기 싫었던것같음
왜냐면 동기들 다 눈치챘거든 어떤애는 사귀는줄 알았다는 애도 있었으니까
걔가 자기는 지금 남친이있고 너는 친구야! 라고 했음
한마디로 전화통화에서는 까였음
담날 일어나서 폭풍 이불킥
내 행동이 후회스럽고 후회스러웠음
술김에 말했다는게 너무 싫었음 술 ㅅㅂ것
그러고 일주일 뒤
한번 보자는 걔연락에 자취방에서 발이 안보이게 뛰어나감
그러고 나 /친구/ 걔/ 걔친구
이렇게 걔친구 집에서 술마시다가 술이 떨어져서
걔랑 나랑 사오기로 하고 나갔음
처음엔
둘이 나가는게 마냥 좋았는데 나는 너무 무서웠음 걔랑 나의 관계가 무너진것 같아서
걔가 먼저 그때얘기를 꺼냈음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부터 여러 얘기를 나눴고 내가 다시 고백했고 걔는 시간을 달라고 했음
왜냐면 지금 남친이 있으니까
그리고 난 다행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났음
사단은 다음날 일어남
날 좋아하는 감정이있는애랑 썸탐 걔한테 고백하고 다음날 사귀게됬음
썸이있던 이유는 걔한테 고백하고 차였기때문에
썸탔던거임.. 저 양다리아님 나도 내가 이해가 안됨 쓰레기인거 인정..
그당시 생각은 첫연애라 서툴기도하고 사귀면 나중에 걔와 나 사이가 멀어지게 될까봐
한마디로 자신감이 없었음 모솔이였거든
여자친구가 생기자마자 걔한테 전화해서
나 여친생겼다 라고 하니
병신아 남자가 그거밖에 못기다리냐
욕한바가지 듣고 연락하지말라고 하고 끊음
네 알아요 제가 잘못했음
내 첫 연애는 3달을 넘기지 못하고 끝났고
걔랑은 어색해진 상태로 남게됨
근데 서로 안부연락는 했음
그러고 바로 내 두번째연애가 시작됨
같은 부서 동기였는데
좀 오래만났고 얘만나면서 거의 연락안하고
얼굴도 안봤음 왜냐면 나는 아직 감정이 남아있었고
다시만나면 내 마음이 어찌될지 알았기 때문에
내 두번째연애는
2015년 2월 막을 내림
여친이 퇴사하면서 이별통보를 했음
이미 내 삶속에 많이 녹아든 애였고
가장 길었던 연애였기 때문에
방황의 시간속에 살았음
5월
마음이 점차 가라앉고 다시 일에 집중하던 무렵
걔가 남친이랑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게됨
걔랑 알고 지내면서 둘다 남친여친이없던건 이때가 처음이였음
난 그래도 아직 마음속에 헤어진 여친이 남아있었음
이때까지는..
6월
걔 생일이 6월 말임
내가 고과를 엄청 잘 받아서 보너스가 많이나왔음
그래서 비싼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맘에 라코X테 백 지갑을 같이 매장가서 골랐음
조금 부담스러워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모습을 봤고 매장직원이 남친이 통이 크다고 말한것이
돈이 아깝지않다는 생각을 했음
그날은 비가 참 추적추적 왔고 나는 왼손으로 우산들고 오른손으로는 걔 어깨를 감쌌음
왜 이러냐고 하길래 우산이 작다는 핑계를 대며 그냥 가자고했음
그러고 밥먹고 노래방갔다가 이때 막 좋은데이 블루베리 맛이 나왔을 때라서 블루베리를 먹고싶다고 했음
집을 같은 동네에서 다른곳으로 이사해서 집들이겸 집에 어무니랑 동생 잇으니 사가서 같이 마시자고 함
동네 편의점을 돌며 술 과자를 사들고 집에 방문했음
마음이 편했는지 뭐때문인지 한병만 마시면 정신을 못차리는 애가 한병반 정도를 마심
난 집에 갈 시간이 됬고 날 대려다 주겠다고 같이 따라나옴
나는 원래 비오는걸 엄청 싫어하는데 걔네 집 계단을 내려오면서 제발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비가 오면 스킨십할수있는 핑계거리가 생기니까
그런 생각으로 나왔으나 바램과는 다르게 비가 오지 않음
그런데
취기에 그랫는지 걔가 내허리에 팔을 감싸면서 안기듯이 왔음
할렐루야
나는 어깨에 손을 올리고 누가봐도 커플처럼 큰길까지 걸어갔음
걸으면서 얘기하다가 감정이 받쳐오른 걔가 나를 꼭 안았음
그래서 난 걔를 보려고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걔는 날 올려다 보고 있었음
너무 이뻤음 가로등, 달빛이 너무 이쁘게 걔 얼굴을 비추고 있었고
걔 눈동자는 남자의 이성을 끊어놓기에는 충분했음
(내키 180 걔키 160)
그래도 참았음
왜냐면 나는 이 관계가 끊어지길 원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너무 이뻣으니까 이마에 뽀뽀하고 참음
그러고 빨리 나 가야된다고 막 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온길 얘 혼자 보내려니까 불안한거임
그래서 다시 걔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음
그러다가 걔가 갑자기 한번더 안았음
나는 바로 키스했음
나도 알딸딸했고 도저히 그 이쁜얼굴을 가만히 보고있는게 말이 안됬음
그러고 한 30분정도 키스만 한듯 골목에서
나는 내생에 가장 행복할때를 뽑으라면 그때를 뽑고싶음
그러고 걔가 없던일로 하자고 했고 나는 알겠다고 했음
하지만 대게 남자가 그렇듯 이런일이 생기면 사귀자고 밀어붙임
나 역시 그랬고 우리는 다시 조금 멀어지게 됬음
그러다 7월
갑자기 오사카에 놀러가겠다고 조언좀 해달라고 연락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