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여행 중인데 호스텔에 가니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계시더라구요.
발음이 영국스럽긴하지만 런던에 있을 때 현지사람들과 비교하면 그 억양이 좀 약하기도 하고 속도도 느려 그냥 영어 잘 하는 할머닌가 스럽기도해요 (그러기엔 너무 유창하기도함)
암튼 사소한 대화를 하다가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기에 싸우스코리아라고 했더니 you came here to die? 하시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지?? 이해가 안가서 되물으니 더 느리게 you came here to die from south korea ? 하시는거에요
내가 들은게 맞는건가 날 협박하는건가싶어 die..? 재차 확인하니 맞다하시고.. 어리둥절한 표정지으니 어휴..됐다하시면서 대화가 끝났는데
당황스럽기도하고 관용어인가 싶기도해서 구글링을 해봤어요. 그랬더니 제가 원하는 결과는 안 나오고 무슨 영화의 밈만 나오는데 뭔가 싶어봤더니
상관이 you came here to die? 물으니 군인은 no I came here yesterdai 하는 내용인데
처음엔 뭔소리야했다가 몇 초 후에야 무릎 탁 쳤습니다 ㅠㅠ
할모니가 물어보신게 you came here today from South Korea라는거슬.....
진짜 시시한 이야기지만 저는 웃겼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