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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다녀온 4대강 종주 후기입니다.(데이터 주의)
게시물ID : bicycle2_42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블리즈
추천 : 10
조회수 : 11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8 21:57:18
이번에 섬진강 다녀와서 후기를 쓰려고 보니 작년에 4대강 다녀온 후기를 안썼네요 ㅋㅋㅋ

작년 7월말에 다녀온 4대강 후기부터 쓰고 섬진강도 이어서 쓰겠습니다 ㅋㅋ


7월에는 5월에 다녀온 국토종주(후기) 후 남은 금강과 영산강을 다녀오기로 결심했습니다.

금강종주를 하고 다른 곳(진안)에서 하루 자고 난 후 영산강을 갔다가 섬진강까지 가려고 계획을 세우고 여기저기 검색을 했습니다.

버스를 탈 지 기차를 탈 지 코스를 짜보고 숙소는 어디서 정할까? 등 계획을 세우고 시작합니다.

기차를 타고 신탄진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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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새벽에 일어나서 집을 나섭니다. 매번 찍는 컨셉! 근데 초점 나갔음 ㅠㅠ 사진 정보를 보니 6시 28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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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라이딩을 통해 용산역에 도착합니다. 계단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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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 자전거는 이렇게 거치됩니다. 식당칸이구요. 내 자리는 있지만 자전거 때문에 불안해서 계속 식당칸에 앉아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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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듯이 살짝 길을 잘못 들었다가 도착한 대청댐입니다. 약간의 업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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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갔던 길을 다시 내려와 종주 길로 들어섭니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세종시로 들어섭니다. 중간에 벌에 한 번 쏘이고, 무단횡단하는 고라니에 살짝 놀랐지만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ㅋㅋ
중간에 합강공원 인증센터(오천길 종주)도 있는데 사진이 없네요. 그 직전에 벌에 쏘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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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보급지도 없어서 지쳐있던 중 석장리 박물관이 오아시스처럼 나타납니다. (금강 영산강은 중간 보급이 어려워요 ㅠㅠ)
모교를 지나가기에 들렀다 갑니다. 식사하러 가신 교수님 기다려서 인사드리고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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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건너편에서 짜장면을 먹고 힘을 내서 공주보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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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보 도착~ 시간은 이르지만 오랜만에 타서인지 쥐도 나고 다음 코스까지 거리도 애매해서 일찍 숙소를 정하기로 결정합니다.
부여 시내로 들어가서 1박.
이렇게 하루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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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나서 다리 한 번에 못 건너고 한참 지나갔다 돌아온 건 함정 ㅠㅠ


그리고 다음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금강종주 마치고 진안으로 가기로 계획 했는데 망했습니다 ㅠ
일기예보를 보니 군산 쪽은 비가 안오네요. 일단 나갈 준비 해두고 밖만 쳐다보다가 비가 별로 안 오기에 재빨리 뛰쳐 나가서 버스 터미널로 향합니다.
군산으로 가는 버스는 없고, 장항으로 가는 버스만 있네요. 그거라도 타야죠. 뭐 ㅠㅠ
버스를 타고 장항으로 이동 장항에서 군산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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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km를 타고 도착한 금강하구둑 인증센터입니다.
하구둑 건너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물을 2통 (1리터) 사서 출발합니다.
약간의 비가 오긴 하지만 라이딩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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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성당포구를 오는데 거의 쭉 평지에 바람도 뒷바람이라 괜찮았습니다. 근데 막판에 강을 벗어나 마을로 들어가나 싶더니 느닷없는 업힐이 나오네요 ㅋㅋ
성당포구 근처에서 물이 떨어져서 민가라도 들어가서 물 구걸을 하고 싶었습니다.
가다보면 가게라도 있겠지 했는데 없더라구요.
그러다 보이는 파출소에서 물을 보충했습니다 ㅠㅠ 관공서는 참 좋은 곳입니다.
익산 터미널로 이동해서 전주를 거쳐 진안으로 가기로 합니다. 근데 익산 터미널이 꽤 머네요 ㅠㅠ
중간에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계속 가서 진안에 도착합니다. 저녁먹고 꿀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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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표는 스샷에 안나오길래 그냥 뺐습니다. 자전거길보다 국도로 달린 길이 더 많은 하루였습니다.

3일차. 진안 숙소에서 몰래 일어나 조용히 길을 나섭니다.
버스를 타고 목포로 도착.
여기서 제 클릿 커버 한짝을 분실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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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삼각김밥 두 개를 먹고 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 근데 종점인데도 유인인증센터가 없네요 ㅂㄷㅂㄷ
금강인증 받고 기분좋게 출발하려고 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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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의 두번째 난코스인 느러지 전망대입니다.
비포장 도로도 많고 중간 보급처는 없고(물통 하나 채우고 2개 더 사서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날은 뜨겁고 ㅠㅠ(12시 40분 라이딩 시작)
힘들게 올라갔는데 뭐 그래도 생각보다 올라갈만 했습니다 ㅋㅋ 그 이후가 더 힘들었어요. 사실 ㅠㅠ 보.. 보급할 곳이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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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이 없어 허덕이다가 죽산보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무인이지만 공원이라서 자판기가 있더군요. 근데 잔돈이 없어..
천원짜리를 가지고 다니던 걸 다 써버렸더니 ㅠㅠ
자판기 옆 관리 사무소 같은 곳에 계신 아저씨도 없다고 하시고..
친구끼리 자전거 타던 다른 분이 만원 어치 잔돈 바꿔줘서 간신히 사먹었네요. ㅠㅠ

더운 여름에 제대로 보급이 안 되어서인지 탈수와 당 떨어진 증상이 나타나서(봉크) 나주까지만 가고 자고 가기로 합니다.
근데 또 가다가 길 잘못들어서 헤맨 건 함정 ㅠ
아무튼 나주로 진입해서 휴식을 취합니다. (추어탕 맛있었음. 반찬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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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도로 + 온도 + 보급의 3박자가 날 괴롭힌 3일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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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입니다~ 아침 일찍 나왔더니 경치가 그럴싸 하죠? ㅋ
6시 30분쯤? 숙소에서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날씨도 덥고 야간에 라이딩 하기 싫어서 일찍 나오고 5시쯤 되면 숙소로 들어가는 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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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촌보는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참 쉽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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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생활한 광주를 지나서 계속 달려갑니다. 행군코스였던 담양으로 들어서기 전 잠시 옆으로 빠져나가서 가게에 들러 음료수와 초코바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나온 담양 대나무숲 인증센터. 근데 대나무가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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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같은 곳도 나오고 이상한 길도 지나가고 했더니 딱 나타난 메타세쿼이아길..
자전거 타고는 못들어간다고 해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나타날 곳은 바로...
느러지보다 더 악명 높은 곳!
우레탄 길 ㅠㅠ
내 힘을 다 뺏어가는 그 길..
어떤 새퀴가 길을 이따위로 포장한거야.. 차라리 비포장이 나을 것 같은 느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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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우레탄 길을 통해 힘겹게 도착한 담양댐 인증센터 입니다.
그냥 부스만 있네요. 댐에 올라가면 유인센터가 있으려나? 하면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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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도 유인센터 따위는 없네요. 그렇게 4대강 종주를 마쳤지만 마친 게 아닌 종주..
그래도 이 사진 하나는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나왔더니 11시도 되기 전에 끝나버렸네요 ㅋ 그런데도 온도가 31도까지 올라간 건 함정 ㄷㄷㄷ

다시 돌아가려니 우레탄 길이 싫어서 지도 검색 후 담양댐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국도라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큰 위험 없이 죽녹원?을 지나 터미널에 도착.
서울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3시간 정도.
근처 모텔을 빌려 씻고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쉬다가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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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복귀.. 그러고보니 이번 섬진강은 복귀 샷을 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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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댐 찍고 다른 길로 내려왔더니 고리가 만들어졌네요 ㅋㅋ

이상 10개월? 지난 후기를 마칩니다~
너무 늦어서 섬진강 후기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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