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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네들 눈요깃거리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menbung_31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뽕뿌
추천 : 11
조회수 : 1868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6/05/08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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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체형이 좋게 말하면 글래머하고 나쁘게 말하면 통통한편이에요
가슴이 큰게 어릴때부터 콤플렉스 였던터라 늘 벙벙하게 옷을입었습니다.
최대한 붙지 않는 원피스나 롱티.. 롱가디건 같은걸로 몸을 가리기 바빴죠
 
그렇게 지내니 주변사람들은 모두 제가 뚱뚱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뚱뚱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기도 했구요
그래서 제 자존감을 높이고 싶고, 콤플렉스도 이겨보고 싶어서 벙벙한 원피스가 아닌 적당히 붙는옷. 적당히 붙는 원피스 등등 입기 시작했었어요....
그러고나니 다들 예쁘다 잘어울린다 해서 너무 좋았어요, 이제 더이상 뚱뚱해보인단 소리도 안들어도 되니까요
 
문제는 이렇게 입고 나가면 열이면 일곱 정도는 제 몸을 뚫어져라 스캔하는분들이 계세요..
 
네... 저도 예쁜언니들 지나가면 솔직히 힐끗 하고 돌아보게 되요..
하지만 실례일수도 있고, 기분나쁠수도 있는거 아니까 눈마주치면 눈 피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이건 그런류의 눈빛이 아니라..되게 노골적이게 얼굴 가슴 엉덩이 다리.. 이렇게 네번 쭈욱 스캔하고 한번 더 봅니다
대게는 제가 기분나쁘단식으로 째려보거나 눈이 마주치면 다들 스캔을 그만하시지만.. 
뭐 어쩔거냔 식으로 대놓고 가슴을보고 성기를 주무르시는 분이나 자기랑 오늘밤 가치 보내달라는 사람도 있었네요...멘붕..
보통 젊은분들은 안그러시는데 5~60대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정말 노골적으로 쳐다보세요..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그저께는 길가는데 아주 멀리서부터 저를 대놓고 스캔하시더니 근처 지나갈쯤 되서 째려보니까 절 똑바로 쳐다보면서
와..빠구리뜨고싶다 이런말 하는 개놈도 있었어서 진짜.. 제가 한순간에 길거리 창녀보다 못한 기분이 되더라구요
내가 이런 사람들 눈요깃거리 되려고 이렇게 예쁘게 입고 꾸민게 아닌데.. 나한테 이뻐보이고 싶었던건데..하고 다시 몸을 가리기 급급해져요 점점
 
저도 제가 한땐 내가 너무 자의식과잉인가. 대인기피증인가 했는데,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그저 제가 입고싶은대로 입을뿐이에요. 그렇게 야하게 입지도 않았구요... 단지 좀더 통통할 뿐이에요
몸매 상관 없이 제 친구들도 이런 얘기하면 너나 할거 없이 전부 이런경험을 한다더라구요..좀...씁쓸했어요
 
네 볼수있어요 생긴게 재밌게 생겼든, 옷을 특이하게 입었던...
근데 상대방이 기분나빠할 시선이라면 스스로 거두는게 맞는게 아닐까요... 진짜 멘붕이네요 스캔하는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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