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칭찬게시판에 있는 글입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결국 오늘 6.8% 인상으로 낮춰지긴 했으나
그 돈이 다 쓰러져가는 건물들 재건축에 쓰일리 만무하다는 것과
500억 이월 적립금은 여전히 저축하다가 어디로 빠져나갈지 모른다는 것, 그리고
그 6.8% 때문에 1000 여명의 학자금대출 경희생들의 허리는 휜다는 것은 개도 아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화려한 축하속에 당선된 우리 서울캠 비운동권 총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외치며 교정에서 싸우고 있을 수원캠 총학을 비웃기라도 하듯
6.8% 로 합의를 해버렸네요.
언제까지 무식하게 '투쟁'할거냐, 합리적이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자 라는
멋지고 신사적인 논리를 들고들 나오시니
저같이 '무식'하고 돈없는 대학생은 할말이 없습니다.
그저 가계곤란학우 장학금을 2억 올려준다니 넙죽 감사의 절을 올려야지요.
다른 대학교들은 10%가 넘어가고 있는 걸로 들었습니다.
올해도 항상 그래왔듯이 일부 학생들만의 개나리 투쟁으로 약간 낮추고 끝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