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칼xx란 분께서 자신이 안철수를 지지하게 된 원인이 안철수의 정직함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세간에
안철수의 거짓말이라고 떠도는 몇가지 소문에 대하여 직접 해명을 해주시며 친절하게 원글도 링크를 달아주셨습니다
아마도 해명을 한다는 취지로 안철수의 정직함 내지는 능력을 부각시키고 싶은셨던게아닌었던가 생각됩니다
저역시 그 링크를 따라 원글을 읽어보았고 몇가지 느낀점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원글에는 안철수의 거짓말에 대해 14가지를 적어놓았는데 글쓴이께서는 7개에 대해서만 해명을 하시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지도 않고 증거도 부족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점에 대해 1.귀찮아서 2.거짓말이 맞기 때문에 둘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디에 해당할지는 직접들 읽어보시고 판단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재미있는건 아마도 이 글의 원글이 안철수가 지난 민주당시절 보수쪽에서 안철수를 공격하기 위하여 쓰여진 글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조금 아이러니 합니다
그리고 사실 몇 가지는 헛소문 내지는 오로지 비난을 위한 비난인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거짓말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무를 유라고 하는 것만이 거짓말이 아니고 50을 100이라고 하는것도 거짓말이다
2 열 개의 말중 5개가 진실이고 5개가 거짓말이라면 그 역시 거짓말쟁이다
글쓴이께서 해명하신 7개의 사항에 대해 순서대로 제 생각 역시 적어보겠습니다
1 노무현과 안철수
뭐 이건 사실 해명이고 자시고 필요없는 해프닝에 불과한거라 패스할께요
다만 글쓴이께서는 안철수의 인물됨을 부각시키고자 노무현대통령과 안철수에 대한일화를 링크 걸어주셨는데요
안철수의 나머지 7가지 거짓말은 중요하지도 않고 증거도 부족하다고 하신분이안내해주신 그 일화야 말로
누가 말했는지 어느언론이나 책을 통해 소개되었는지 알수없는그렇더라 수준의 글이더군요
만약 이 일화에 대한 근거가 확실하다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2 안철수와 바이러스
안철수는 1991.2~1994.4까지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했다고 나오는데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는 1991.4월에 한국에서 발견되지요
관련자료를 못찾았다고 하시는데 원하시면 이미지 올려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 글쓴이께서는 기억의 혼돈으로 해명을 하시는데요
쓰신 글에 의하면 안철수는 입영열차(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를 타고 입대후 훈련소 첫날밤에야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온걸 기억했다고 말합니다
글쓴이께서는 2월에 입대하고 훈련을 마친후 자대배치전 4월에 휴가를 나와 백신을 만들었을거라고 쓰셨구요
설령 4월에 휴가를 나와 백신을 만든후 다시 열차를 타고 자대복귀를 했다고 치더라도
훈련이 끝나고 휴가를 나온후 다시 훈련소로 입대하나요? 좀 이상하네요
뭐 단어선택의 실수라고 볼수도 있겟지요
물론 저야 땅개생활을 해서 군의관들의 훈련기간을 잘 모르니 뭐라고 확언은 못하겠습니다
심지어 아내되시는 분은 안철수의 입대날 서울역에서 작별인사를 했다는 인터뷰까지 있네요
하지만 정황증거가 불충분하니 믿겠습니다
3 안철수 단국대 최연소 학과장
친절하게 자료 링크를 달아주셨는데 혹시 기사 끝까지 읽어보셨나요?
안 읽어보셨다면 끝까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학과장서리니까 꼭 거짓말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처음에도 썼지만 50을 100이라고
하는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요
어쨌든 이 사실에 대해 공격한 사람이 새누리의원 이었다는 점 역시 아이러니 하네요
4 안철수 전세
거짓말 아니네요
물론 그 정도 자산가가 전세를 산다고 설움을 느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6 안철수 기부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댓글로 제 생각을 말씀드렸으니까 생략하겠습니다
거짓말 이라기 보다는 도덕성의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10 직원들에게 주식배분
사실 전 무릎팍도사 방송을 보면서 주식전부를 배분한줄 알았습니다
워딩자체가 그런식으로 들렸다는건 제 착각일수도 있지요
그래서 아마 1.5프로 줬다는 말에 사람들이 거짓말 한거라고 생각한것 같구요
어쨌든 나누어주기는 했습니다
좀 더 정확한것은 상장후가 아니고 상장전 2000년 직원 125명에게 나누어 준겁니다
다만 글쓴이께서는 그러면서 한미약품 회장의 예와 비교하며 금액적으로도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한미약품의 경우는 직원 2800명에게 지급을 한것입니다 안랩은 125명이고요
개인의 금액으로 비교(사실 이것도 상장전이라 그 금액은 아닙니다 상장가가 23000원이었으니까요 물론 3만원이 넘을때까지
소유하고 있었더라면 맞겠지요)를 하셨는데 사실 전체금액으로 보면 애초에 비교자체가 안되는 금액입니다
이 점은 빼고 단순히 개인의 금액으로만 비교하시면서 해명을 한점은 아쉽네요
그렇다고 제가 거짓말이라는 것이 아니고 미담이 아니라는것도 아닙니다
안 하는것 보다는 훌륭한 일이지요
13 안랩의 친인척 고용
거짓말이라고 보긴 힘들죠
해명하신 7가지에 대해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는데 뭐 사실 거짓말이라고 하기보다는 거의 자기미화 과정에서
생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안철수는 자신을 미화시키는걸 꽤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과장일수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면 웃으면서 넘길수 있는 일이겠지요
다만 앞에서도 밝혔듯이 전 50을 100이라고 하는것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글을 적어봤습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정직하지는 않습니다;
글쓴이께서는 안철수의 정직함에 반해서 지지를 하게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그생각에는 변함 없으신가요?
시간이 되신다면 나머지 7가지에 대해서도 해명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