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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써보는 군대스토리 1편 - 스압주의-
게시물ID : military_62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ADM
추천 : 5
조회수 : 10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8 0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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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맞춤법 틀려도 이해바랍니다.

떄는 6월 여름.. 306보충대대로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창문열고 밖을 바라보는데 아무생각도 안들더군요..

306보충대대는 의정부이기때문에 역시나 부대찌개집이 보충대대 근처  많긴 했었지만..  맛이 그렇게 없다고하여.. 근처 이동갈비집에서 들어갔습니다..

갈비를 시키고 먹는데 입맛도 없고. .  몇 젓가락 들다가 젓가락을 살포시 내려노았습니다.. (막상 입대했을땐 아씨발.. 좀더 더 먹을껄 후회  )..

식사를 맞친 후에 위병소에 들어가 연병장에서 대기.. 버즈 민경훈씨가 와서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짝짝..그떄는 귀에도 안들어왔지만..)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부모님께 경례를 한후에 부모님과 헤어지고..(이때.. 갑자기 눈물 바다가 ..)

정렬하여 강당으로 이동하는데 모퉁이 딱 도는 순간 (가족들과 시야가 차단될때)갑자기 조교들과 간부들이 반말로 빨리 빨리 안움직여!!!!?라고 하길래

아 이제 시작이구나 ... 강당에 모여 목욕탕 의자를  깔더니만.. 거기에 쭈그려 앉아.. 설명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

그렇게 306보충대대에서 생활이 시작.. 여러 군수물품을 배급 받고 .. 군대 식사도 처음해보고.. 하던 도중 

이틀차에 이름을 부르더니.. 호명된 사람들은 강당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알고보니 헌병특기병 선발..

종이에 이런저럭 인적사항 적은후에 헌병이대해 마음가짐 정도 작성했던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아무생각이 없어서.. 그냥 되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결국  특기가 헌병으로 되었습니다.. 보충대대에서는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고 .. 이제 마지막날

연병장에 수십대에 버스가.. 아무것도 모른채 버스에 탑승하고 이동 .. 이정표를 보니 경기도 화성 으로 이동하고있었습니다...

그때 306보충대대 병사한명.. 운전기사분.. 그리도 버스에탄 장정(훈련대대로 들어가기전 306보충대대에 입대한 병사들을 장정이라고 부릅니다)

이동중에 보충대대 병사가 말하더군요.. 낄낄낄 너네는 이제 좆됬다...!!!!라고 하길래 뭐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그렇게 주변 풍경 들을 보면서 이동중에 도착.. 내리라길래 멍떄리면서 내렸습니다... 그순간 앞에 빨간색 모자를쓴 조교들이 쫙 일렬로 서있었고..

본격적인  훈련소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여름 군번이다보니 모든게 다 힘들었습니다..  밖에 기온은 30도를 넘었고.. 정수기 식수같은 경우는

엄격히 통제가 되었기 떄문에 마음대로 물도 못먹었습니다.  훈련병을 다 수용할 정수기 용량이 되지 않더군요... 아.. 내가 목이말라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나중에는 수돗물 벌컥벌컥 마셨지만..)  하루하루 훈련 받는라 고통이였지만.. 같이받는 생활관 동기들

때문에 재미있게 받았습니다..  첫주는 제식훈련 위주로 받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첫주차때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생활관별로 점심,저녁 식사

배식 및 청소 당번을 하는데.. 우리 생활관 차례였습니다... 점심에 다른 훈련병보다 일찍가서.. 식사 배분을하고 .. 다하고 식사하고 청소하고

오와열 맞춰서 생활관으로 복귀하려는데.. 갑자기 훈련대대 취사병이..  야!?너네들 할일 더있으니까 아직 가지마...라길래 일단대기..

대기후에 따라오라더니 앞에 ..그 아파트 단지보시면 아파트 단지내에 음식물 쓰레기 넣는 큰 함 같은거 있잖아요? 그게 있는겁니다..두대 씩이나...

뭐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취사병 왈 : 안에 음식물 쓰레기 봉지가있는데~ 옆에보면 박스 쪼가리 있지? 그거 바닥에 오와열 맞쳐서 깔아놓고

안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박스위에 오와 열 맞춰서 꺼내놔!! 라길래 예 알겠습니다!...라고 복창후에.. 취사병은 사라졌습니다..

남은건 생활관 동기들... 씨발 날도 더운데 빨리 후딱하고 복귀하자라고 의견을 모은후에 ... 본격적인 작업의 들어갔습니다..

함에 높이는 허리 보다 조금 높았고.. 가로 너비는 1m~1.5m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꺼내기 앞서서

함에 뚜껑을 여는순간. . . . . 아! 신이시여.. 우리를 구원해주소서.. 열리지 말아야할 헬게이트는 열리고야  말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싶히 때는 한여름, 기온은 30도를 넘은 온도였기에.. 함안에는 구더기로 득실득실 거렸습니다.. 흑흑.. 작성하는 필자도 다시한번
닭살이 돋네요..ㅎㄷㄷ .

뿐만아니라 음식물에서 나온 물때문에 함에 절반은 잠겨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구더기들은 거기서 헤엄치고 다니고 있는 상황 ...

자리에 있던 6명중에 2명은 포기... 도저히 못하겠다고하더군요.. 구더기가 득실득실 거리니... 시간은 지나가고.. 안되겠다싶어서..

제가먼저 도전.. 눈질끔감고 잠겨있는 음식물쓰레기를 꺼내기위해 팔을 푹 담갔습니다 .. 흑흑 음식물쓰레기 하나를 들어올리고 박스에

내려놓는순간 제팔에 붙은 수마리에 구더기가 꿈틀꿈틀... 머리카락이  바짝바짝스더군요. . 처음 느껴본것이라..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재빨리 반대손으로 구더기를 털어 냈더니... 바닥에 수두둑 떨어집니다..극혐새끼들..  제턴은 넘긴후에.. 다른 동기턴.. 역시나 씨발씨발씨발...비명...

두 소리 밖에 안들리더군요... 사회에있다가.. 훈련소에 들어와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서 그런지.. 많이 놀랄 시기라서 그런지 충격이였습니다.

결국...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다 꺼낸후에 물로 씻고 우리는 다시한번 결의를 다졌습니다..( 멘탈 강화 +10 상승...)

생활관복귀후에 쉴줄 알았더니.. 바로 연병장 집합...씨발..훈련받고.. 다시 저녁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훈련소때 제일 생가나는 에피소드는 이거네용.. 다음에 또 술먹고 작성해보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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