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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ㅇ] 시빌워보고 캡틴 탈덕하시는 분들 많길래
게시물ID : movie_56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핀도르
추천 : 12
조회수 : 1434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6/05/08 0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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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애 캡틴으로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러갔는데

최애가 캡틴이 됐습니다

ㅎㅎ,,스티브,,사랑해,,,결혼하자,,아아니지 스티브 할아버님,,,언약식을 맺읍시다,,

나이차이를 고려해서 ,,,,,<이거 열심히 쓰고있읍니다,, 스티브,,,, 영혼을 바칠게요,,



↓ 이 밑으로는 지극히 주관적인 덕질잡담입니다><


아니 이글을 쓰는 이 순간마저도 영화에서 캡틴을 깔만한 요소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후,,제가 진짜 애잔한거에 너무 약하거든요 불사조기사단 10번읽으면 10번다 시리우스 죽을때 오열했는데,,,아니 이얘기가 아니고..


저도 솔직히 극초반부에서

토니가 협정에 찬성하는 이유 설명하면서 그 젊은이(이름뭐지) 얘기 꺼냈을때까지는

'ㅠㅠ..우리 토니,,,,,캡틴 이자식아 니가 그러고도 캡틴이냐,,' < 이마인드였는데

정확히 10분 뒤에 후회했습니다...맞아요...니가 그러니까 캡틴이죠.....ㅠㅠㅠㅠㅠ


제가 왜 영화를 내내 보면서 캡틴의 버키타령에 불쾌해지지 않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캡틴은 버키가 아니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버키가 아니라 일반인이었더라도

캡틴은 똑같이 행동했을거고, 막판에도 똑같이 토니를 슬프게 만들었을 겁니다.

왜냐면 그게 본인이 옳다고 믿는 길이었으니까요.

캡틴은 영화 전반적으로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

그리고 (본인이 판단하기에) 어벤져스 전체를 위해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선택은 아니었어도 그게 캡틴으로서 최선이었겠죠.... 

(그리고 토니도 본인이 살아온 삶, 본인이 느끼는 죄책감에 비출때 할수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아 그래요 사실,, 캡틴을 깔만한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영화 마지막에서 토니한테 했던 말들 정도일거 같은데

그 말들 마저도 너무 캡틴다워서 차마 깔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으윽 토니,,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결국 팀 캡틴 / 팀 아이언맨 구도가 남아있게 되는데

이 부분도 토니와 스티브의 성격, 가치관 차이를 생각했을때 가장 타당한 결과라고 봅니다.


너무 달라서 거의 상극에 가까운 두 멤버가 한 팀이었기에 매력적이고 강한 어벤져스였지만,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으로 각자 활동하면서

마지막에 캡틴이 말했듯이 '네가 우리를 필요로 할때마다, 네가 를 필요로 할 때마다, I'll be there.' (다시생각해도 너무 명대사..)

라는 식으로 서로가 필요로할때 나와서 도와주고, 나머지는 갈 길 가는것이

보다 강한 팀을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벤져스 자체는 분열했지만

전보다 더욱 강하고 튼튼한, 팀 캡틴 + 팀 아이언맨인 팀 어벤져스가 생기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썼지만 뭔소리지......><

영화보면서 느낀 그냥 푸념글이지만,,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 모두 캡틴을 통해 행복한 덕질합시다,,,



그리고 스파이디..

사랑해.... 나랑 연애하지 않을래..^^?



출처 아,,영화 하나에 너무 거하게 치였어요,,,,스티브,,,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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