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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욜로리★
추천 : 1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07 22:30:57
3세6세 딸둘에 결혼 6년차예요.
(자랑글입니다...)
친구랑 여행갈래! 얘기하니
우리신랑 고민없이 바로 오케이해줬어요 .
딱 백만원에 맞춰서 놀다 올게!(찔림)
토일월화 해외여행일정을 위해
신랑은 2일 휴가를 내서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고
처음으로 동성친구랑 여행을 갔어요.
신랑은 혼자서는 아이돌보기 어려울거같아서
5시간거리 시댁을 갔습니다.
저도 오케이한 부분인데...
친정이랑, 이웃언니들은 다 놀라더라고요...
시어머니가 뭐라셔? (공통반응)
아버님한텐 미리 얘기했는데...
직접 어머님께 얘기하진 않았던 터라
당일날 공항에서 전화드렸어요...
친구랑 해외간다하니 그래 잘 놀다와라
하시긴 했는데 워낙 속내 밝히지 않는 분이라
진짜 기분은 모르겠습니다;
장거리다보니 1년에 3회~많게는 5회쯤 만나고
전화는 1~2달에 한번하는 사이예요...(애들사진만 보냄)
여행 2주후
친정에 가서(1시간거리)
친정엄마가...
애버리고 며느리가 놀러갔다고 어른들이 뭐라 안하시냐?
하고 신랑에게 물으니...
시댁갔을 때
아버님이 신랑에게 말하길
애 두고 놀러갔다고 애들엄마한테 뭐라하지 마라~
말씀하셨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버님 어머님 두분 다 속내 잘 안드러내고
무뚝뚝한 분들인데 하나뿐인 며느리라고 ㅠ
이렇게 대해주셔서 항상 고마워 하고 있어요
물론 우리 신랑도요..
이런신랑이 당연한 줄 알고 결혼생활중이었지만
주변이야기들으면;;
신랑이나 시댁이나 흔치않은 집 같아요.
평범하지 않단거 알게 된 이후로 우리 신랑, 시댁
자랑할 것들이 많네요..ㅎㅎㅎㅎㅎㅎ
따지고 재고 결혼한 것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가족이라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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