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 이어서 오랫만에 조카 보느라고 죽어가는 삼촌입니다.
저희 조카 정말 제가 본 애들중에서 유난히도 밥을 안먹어요
누나 친구 애기 보면 딱 밥먹을때 한 10여분 동안 집중해서 딱 먹이고 밥 다먹이면 놀라고 자유롭게 풀어놓고
이제 자기 밥 편하게 먹고 그러던데
저희 조카는 밥을 일절 안먹습니다
밥 먹이는데 숟가락에 밥얹어서 쫒아다니면서 입에 한숟갈 넣어주고, 그럼 애는 또 입에 한숟갈 넣고 씹지도 않고, 삼키지도 않고
한참을 티비보고 장난치고 놀고 다닙니다.
이제 삼켰다 싶으면 또 숟가락 들고 쫓아가서 입에 한입 넣고 그짓을 반복......
조카 밥 먹이는데 보통 한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솔직히 전 보면서 저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밥먹기 싫어하면 지가 밥주라고 빌때까지 그냥 밥 주지 말라고....
누나도 힘들고, 조카도 힘들고 왜 그러냐고 몇번을 말했습니다만......
어쨌든 그 밥먹이는건 지금까지 누나랑 어머니가 하시다가 이제 막상 제가 하려니 참 답답하네요
아이들의 이런 밥먹는 습관이 보통 노말한건가요? 아님 반드시 고쳐야하는 습관인지, 자연스레 고쳐지는 건지 궁급합니다.
또 이 습관을 고쳐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고쳐야 할까요?
요새 세상에 맴매 이런건 안될거 같고, 밥때라고 해서 애한테 억지로라도 먹이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밥달라고 할때까지 그냥 밥 안주면 될까요?
아님 조금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더라도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밥을 먹으라고 혼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지가 밥먹기 싫으면 안먹여버리면 편하겠는데 얘가 밥먹는 것 자체를 아예 안좋아하는 아이라 안커버릴까봐 걱정이라 그러기도 뭐하고.....
애키우기 넘 힘들어요 울고 싶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