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 볼때마다 깨알같은 스타 트렉 요소들때문에 웃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스타트렉을 빅뱅이론때문에 봤지만 이제는 빅뱅이론보다 훨씬 더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냥 봐도 재밌었지만 스타트렉 보고 보니까 빅뱅이론을 더 재밌게 볼수 있는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외드게에 빅뱅이론 보시는 분들 많아서 행복한데 스타트렉도 정말 재밌어서 너무 추천해드리고싶어요.(제발 봐주세여...)
그래서 혹시 빅뱅이론에 나오긴 했는데 스타트렉을 안봐서 누구고 뭔지 잘 모르셨을 분을 위해 빅뱅이론에 등장하거나 언급되었던 스타트렉 배우들을 모아봤습니다.
1.
먼저 윌 휘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쉘든의 영원한 적수인가 싶었지만 곧 친한 친구가 되는 윌 휘튼은 스타 트렉 TNG(The Next Generation)의 주요 등장인물중 한명이었는데,
무려 이렇게 잘생긴 소년이었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 이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최근 시즌에 와서 페니와 윌 휘튼이 얘기할때, 사람들이 자기를 볼때 "어릴때는 귀여웠는데 왜 지금은 저렇지?"라고 한다고 윌휘튼이 말했는데, 그게 이해가 갈정도의 미소년이더군요.
2.
"혹시 자네 머리에 코코넛이 떨어진건 아닌가?"
빅뱅이론 에 제일 많이 언급되는 Mr.Spock, 레너드 니모이 입니다.
니모이옹은 제일 오래된 스타 트렉 시리즈인 스타트렉 TOS(The Original Series)에서 스팍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쉘든이 르네상스 박람회에서 코스프레하기도 했던 그 캐릭터가 바로 스팍입니다.
스팍은 논리, 감정 절제를 중요시하는 벌컨과 인간의 혼혈로, 인간적인 감정표현을 하는것을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로봇같이 무감각해보이지만 그래서 더 귀여운 스타트렉의 감초같은 캐릭터입니다.
스팍은 특히 쉘든이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그런 면이 쉘든의 너드스러운 면모를 잘 보여주는 특징이다보니(미국에서는 스타트렉을 좋아한다는게 찌질함의 증거인것처럼 생각하나봐요.) 자주 나오는데,
이 손 모양을 자주 취하기도 합니다.
이건 스팍의 아버지쪽 종족인 벌컨Vulcan의 인사법으로,
저런 동작의 손을 들어올리며 Live Long And Prosper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쉘든이 페니에게 레너드 니모이의 냅킨을 선물받았을때, 그곳에 Live Long And Prosper 라고 써져있기도 했죠!!
스타 트렉이 나온지도 오래되었고 꾸준히 인기가 있어서 스팍도 거의 대명사 수준으로 불리고 있는듯한데, 그래서 패러디도 몹시 많더군요.
오바마가 스타트렉의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합성을....
최근에 새로 나온 JJ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렉 극장판(더 비기닝, 인투 다크니스)에서는 저 레너드 니모이의 스팍이 아니라, 재커리 퀸토가 연기한 스팍이 등장합니다.
바로 위 사진의 스팍입니다.
3.
레바 버튼입니다.
레바 버튼은 윌 휘튼과 같은 시리즈인 스타트렉 TNG에 '조르디 라 포지'라는 엔지니어로 등장했습니다.
눈에 쓰고 있는것은 바이저라고 하는 보조장치인데, 이 조르디 라포지라는 캐릭터는 태어날때부터 앞이 안보였기때문에 이 바이저라는 기구를 이용해 적외선이나 여러가지 인간이 볼수 없는 빛, 열 등을 볼수있는걸로 시력을 대신한다는 설정입니다.
이 에피소드에 피규어로 조르디 라 포지가 등장한적이 있죠.
4.
브렌트 스파이너입니다.(왼쪽) 윌 휘튼이 쉘든에게 사과의 의미로 건넨 미개봉 웨슬리 크러셔 액션피규어를 무참히 뜯어버렸죠....
브렌트 스파이너는 레바 버튼, 윌 휘튼과 마찬가지로 스타트렉 TNG에 '데이타'라는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데이타는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안드로이드로 감정에 매우 무딘 캐릭터입니다. 감정에 무디긴하나 절제할뿐이지 그래도 감정을 가지고 있는 스팍과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TNG의 귀염둥이 캐릭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쉘든과 여러모로 닮은거같아요.
쉘든 일행이 코믹콘에 가는 에피소드에서 쉘든이 코스프레 했던 캐릭터가 바로 데이타입니다.
4.
Mr. Sulu, 조지 타케이 입니다.
조지 타케이는 TOS에 레너드 니모이, 윌리엄 샤트너 등과 함께 주요 등장인물이었는데 VOY에서도 잠깐 나온적이 있습니다.
왜 저런 호모섹슈얼에 대한 개그가 등장하냐면은... 이분은 드라마를 찍는 도중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이기때문입니다.
TOS가 60년도에 등장했고 당시 분위기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대단하네여
동양인 캐릭터로 등장해 동양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흐리게 만드는데에 영향을 주셨다고...
그래서 이런 대사가...
영화찍을때 입은 옷 그대로 입고나오셨네요.
그 외에 빅뱅이론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종종 언급되는 배우/배역은,
캡틴 커크, (윌리엄 샤트너)
윌리엄 샤트너가 연기한 '제임스 T. 커크'는 스타트렉 TOS의 함장입니다.
스팍 커크 맥코이
오른쪽은 빅뱅이론에도 몇번 등장했던 '곤'이네요.
커크는 주인공이다보니 항상 에피소드마다 예쁜 여자배우와 애정어린 장면을 찍어야했는데, 그래서 레너드가 저런 대사를 한것 같군요.
니모이옹과 샤트너옹!
윌리엄 샤트너는 <보스턴 리갈>이라는 드라마에도 출연하셨습니다.
스팍 역을 맡았던 레너드 니모이는 새로운 스타트렉 무비에 등장했지만, 윌리엄 샤트너는 그렇지 않았는데, 저도 그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
우후라(니셸 니콜스)
스타트렉 TOS에서 통신장교로 등장하는 우후라 대위.
넘 이뻐요....
TOS를 찍을 당시 여성 이 남성과 같은 곳에서 일을 한다는건 매우 파격적이었는데 그것도 흑인여성이니 스타트렉이 얼마나 진보적인 사상의 드라마인지 짐작할수 있습니다.
니셸 니콜스는 TV드라마에서 백인남성과 키스신을 찍은 최초의 흑인 여성배우였고, 한때 스타 트렉 드라마에서 이제 그만 하차하려고 한적이 있는데 그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흑인 인권 신장에 그녀가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만류했다고 합니다.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캐릭터였고, 최초의 흑인여성 우주인인 메이 제미슨 또한 그녀를 보고 우주인이 되고싶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예쁘네요.
ex) 스티븐 호킹
빅뱅이론 배우는 아니지만, 빅뱅이론에 몇번 까메오로 등장했던 스티븐 호킹은 스타트렉에도 출연한적이 있습니다.
호킹은 뉴턴, 아인슈타인, 데이타와 함께 포커를 칩니다.
심지어 이기기까지 하는 호킹박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킹박사도 스타 트렉의 팬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빅뱅이론에서는
삼차원체스도 하고,
클링온 보글도 하고
클링온 무기 배틀렛으로 위협도 하고
쉘든은 너스 차림의 에이미에게 간호도 받습니다.
빅뱅이론에 나오는 스타트렉 관련 대사/개그 소재는 너무 많아서 다 적지 못하겠네요.
그 외에 또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익숙한 배우들을 보면, (이건 빅뱅이론이 아니지만)
반지의 제왕에서 그리마로 등장하는 이 분도 잠깐 나오고
슈퍼내츄럴에서 등장했던 분도 나오고
이모텝한테 죽는 이 분도 스타트렉에 등장합니다.
시리즈가 매우 많고 시즌도 많다보니 엑스트라 배우분들 중에서도 눈에 익은 분들이 종종 보이네요.
어휴... 뭐라고 끝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스타트렉 많이 봐주셔서 외드게에 스타트렉을 언급하며 좋아하는 캐릭터와 싫어하는 캐릭터 등등을 서로 주고받으며 토의하는 글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외국에서는 메이저인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