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정으로 예부터 보수는 토건, 진보는 복지 아니었냐? 한마디로 좀 따뜻한 삶을 살고 싶으면 진보, 익사이팅한 삶을 살고 싶으면 보수 찍으면 됨 일례로 지금 연세 있으신 분들 보수 지지율이 높은게 한창 국토개발할 때 땅 한마지기라도 갖고 있던 사람들 중에 벼락부자 된 사람이 많음 정권은 물론이고 각 지자체장들 보수로 뽑았을 때는 그런 걸 바라는 거임 살기 좋은 우리 나라 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만들어 주세요가 아니라고
막말로 보수가 들어서서 정책 행정적으로 살기 좋아졌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음 예정되어 있던 도로가 갑자기 말도 안 되는 곳으로 우회하는 식으로 설계 변경이 된다든지 아무도 안 올 것 같은 곳에 체육시설을 짓는다든지 그냥 평범한 육교가 갑자기 LED등이 번쩍거리는 원형 3단 육교가 된다든지 이런 짓거리에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먹어보겠다는 거 아니냐고 마치 로또에 당첨되길 바라듯이 내가 뭐 조그마한 땅 하나 오래된 빌라 가지고 있는데 보수 밀어주면 재개발이든 개발이든 해서 내 재산 불려주지 않을까 이런거지
한 번 지난 날을 돌이켜 봐 보수정권 지자체장들 했던 일이 다 그런 것 뿐이야 그런 면에서 나는 대부분 땅 집은 커녕 통장에 몇 백도 들어있을까 싶은 젊은 20대들이, 부동산 가격이 꼭지에 가 있는 시점에서 강남 부자들이 그것도 인플레 초입 단계에서 보수를 찍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됨 보수 정권이 환율 상승 금리 상승을 억제해줄 것 같아? 절대 그럴리 없음 여태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고
지금 보수 지지하던 사람들이 등 돌리는 것도 윤정부는 도통 토건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개발 쪽에 기대할 건덕지가 없어서인 것 같고 그렇게 여론도 조금씩 마치 자기네도 속은 것 마냥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느니 진보에 실망했다느니 부동산 폭등이니 남녀갈등 조장이니 이런 소리는 그냥 보수당과 언론이 준비한 시나리오 낚였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봐
이번 물난리 겪으면서 또 뉴스에 나오는 복지시설 예산 관련된 이슈들 보면서 보수정권 지자체장 붙잡고 살기 좋게 바꿔주세요 이러는 수재민들이나 사회적 약자들 보면 너무 속상해서 끄적여 봤음 그런 거 기대하지마 그냥 땅 한 조각이라도 마련해서 내 땅 위로 새 길이 지나가지 않을까하는 기도나 하면서 5년 보내 아무것도 기대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