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피하는것같다
같이 있고싶을 뿐인데. . .
나는 그가 심심할때만찾는
그런존재 인것같다
난 그냥 아무말없이 옆에만 있어도 좋은데 . .
그의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는게 좋다
아무말없이 멍하게 쳐다본다
가는 머리카락 한군데 뻗친머리 . . .
그렇게 그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다가
그가 뒤돌아서 'k야' 라고 불러만 줘도
나는 좋다
나를 찾았다는 사실이 그저 좋다
그가 미소만지어줘도 좋다
소년같은 미소
입꼬리가 올라가면 토끼같이 앞니가나온다
토끼같은 그 미소가
그저 좋다
하루일과후 그가 갈때면
그가 밉다
아무말 없이갈때면
더밉다
그가 보이지 않는다 싶어 그의 신발장을 보면
보이는건 그의 실내화. . .
그럴때면 찾아오는 아쉬운마음. . .
아무말없이 가버렸다는
그 사실에 섭섭하다 울적해진다 .
그런 내가밉다
내가싫다
그를 마음에 담은 내가 밉다 내가 미울뿐이다 그때문에 우는 내가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