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일기도 오늘있었던일을 있는그대로 모두 일기장에 써놓은 걸 보면 재밌잖아요? 저는 한살한살 나이가 많아질수록 , 어릴때처럼 글을 쓰는게 어려운걸느껴요. 감정 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건 즐겁기만했는데 . 유치할때를 벗어나서 주위사람들이 넌 어른스럽구나 라고 말할때부터 , 감상문을 쓸때도 다른사람을 위한 글을 쓰게 되는거죠... 어짜피 이 글을 읽은사람은 다른사람일테니 ,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 글을 읽을 사람이 어떻게봐야 나를 더 유식하게 보고 무식하게 보지 않을까..
이런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게되면 글을 쓰다가도 뭔가 잘못되가는걸 느껴요. 그런데 그렇게 글 쓰는게 멈춰지지가 않는거죠. . . 자신도 잘 이해못하고 책에서 읽은 어려운 단어로 문장을 쓰고 ,
그런다음에 다 쓴 글을 읽으면 저도 이게 무슨 문장이고 무슨 글인지 이해를 못해요 . 저만 그렇지않다고 해도 자신이 쓴 글인데 자신이 이해를 못한다니 너무 속상하잖아요..